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영순)에서 11일(토) 열린 아동권리축제 현장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축제는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돌며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해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중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아동권리축제는 비와 강풍 예보로 인해 복지관 내·외부 공간을 이용해 진행됐다.
복지관 마당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아동, 지역을 대표하는 내빈이 자리를 채우고 식전공연, 내빈들의 축사, 아동권리위원회 ‘아동정책 제안문’ 낭독 및 전달식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 모의법정체험 ▲ 의제 발의 ▲ 모의 선거 ▲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우리 마을 ▲ 아동권리 한 호흡 챌린지 ▲ 어르신들을 위한 우리의 활동을 비롯해 과학실험, 다채로운 체험놀이, 페이스페인팅, 먹거리부스 등 각 교실마다 프로그램 부스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은 아동의 4대 권리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더해 마련됐고, 어린이들은 줄을 서고 아동권리 체험을 즐겼다.
아동권리마당을 자유롭게 돌며 도장을 받아온 아이들은, 마당에 설치된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오늘이 어린이날 같아요!” 간식을 먹던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아동권리축제에서 성평등과 성 차별 언어를 처음 알게 됐다”는 어린이는 “앞으로는 오늘 배운 대로 성평등 언어를 사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순신 복지정책과장은 성남시장의 축사를 전했다.
“성남시는 아동의 4대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아동이 살고 싶은 성남’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고 아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전영순 관장은 “아동권리축제는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 4대 권리를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아동과 지역주민이 함께 아동권리를 인식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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