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성남청년프로예술단의 공연이 성남시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문화관광과)가 시민을 위해 준비한 성남청년프로예술단 보컬·댄스팀의 버스킹 공연이다. 5월 18일 저녁 서현역 로데오거리가 관객으로 가득했다.
미지, 언락, 웅연 태윤, 중서(세션: 상대, 승헌, 민혁) 댄스 4팀, 특별출연 ‘아인스바움’의 공연을 환호하고 응원하는 시민 속 70명의 성남청년프로예술단이 감동 있는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성남청년프로예술단 이상길 총단장은 “성남시는 지난해 400여 명 지원한 오디션을 통해 20팀을 선발했고, 1년 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성남시민에게 훌륭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라며 “성남시에 감사드립니다. 공무원들이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시다니 감동했습니다”라며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최미향 성남시 문화관광과장이 시민들께 인사하며 공연팀을 응원했다.
사랑인가 봐(멜로망스, 태윤), 그중에 그대를 만나(예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웅연), 러브홀릭(미지), 이 밤이 지나면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색소폰 연주가 끝나자 시민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아인스바움팀이 본인들을 소개했다. 아인스바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을 공유하는 ‘하나의 나무’라는 뜻으로, 갓탤런트 오디션을 통해 2024년 선발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성자의 행진’, ‘타카라지마’ 등 곡이 이어지는 동안 플루트, 호른, 클라리넷, 베이스클라리넷, 알토색소폰, 바리톤색소폰, 유포니움, 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이 어울려 흥겨운 공연을 보여줬다. 앙코르곡으로 ‘아모르파티’를 연주해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내 꿈을 펼치겠다는 임재범의 ‘비상’을 부르는 이중서 보컬은 이중서 유튜브채널을 운영 중이며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낮에 한 이별’을 선보인 미지·웅연은 “햇살이 밝아서 괜찮았어, 햇살이 밝아서 눈물을 멈출 수 있었어”라고 노래했다.
언락팀의 예지, 상영은 ‘그 남자 그 여자를’, 태윤, 상영, 중서, 웅연, 미지, 예지는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노래했다.
여성 보컬 미지, 예지는 다비치의 ‘거북이’를, 이중서, 태윤은 ‘사랑의 노래 함께 불러요’, ‘라라라’를 관중들과 함께했다.
지난해 1위 댄스팀 ‘피어나’ 김소현 단장과 단원들이 아낌없는 공연을 보여줬다.
‘신호위반’의 김영현 단장이 관중석에서 등장해 깜짝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검은 정장에 중절모를 눌러 쓴 ‘아빠와 아이들’의 양어진 단장은 관중들을 향해 가까이서 댄스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줬다.
딸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김연정(서현동) 씨는 “성남시 파이팅!” 하고 응원을 보냈다.
“날씨 좋은 날 시민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공연하니 순식간에 사람이 많이 모였네요. 보컬, 댄스 공연 즐거웠어요. 코로나 이후 응원하고 박수 보내며 신나고 즐거웠어요. 청년들의 활기가 느껴졌고, 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은 정말 연습 많이 한 것 같아 감동적이었어요.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2024년 성남청년프로예술단의 상반기 버스킹 공연은 7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