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는 경기도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 도모와 재능을 발휘하며, 문화적 욕구 충족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축제다.
올해 열린 제3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의 성남시 예선전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개최했고, 10일부터 13일까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관장 서재민)에서 개최됐다.
참가자격은 성남시에 거주 혹은 재학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5개 부문의 10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월 10일 한국음악(성악, 기악)부문에서 초등부와 중·고등부의 예선전이 시작됐다.
7월 11일에는 성악 합창과 사물놀이, 문학·시·산문 부문의 예선전이 열렸다.
7월 12일에는 한국무용과 외국무용의 독무가 펼쳐졌다.
7월 13일 마지막 예선전에서는 댄스, 보컬, 밴드 부문에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경연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대중문화 부문 중 밴드 종목에 24개 팀이나 참가하는 등 작년 예선 대회보다 한결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큰 무대에 선 경험이 보람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가수가 꿈이에요. 학교 선생님이 출전해보라고 알려주셔서 나오게 됐어요. 집에서도 응원해주시고 친구들도 빨리 오디션 보라고 해요, 하하. 너무 떨리긴 했지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좋아요. 본선에 진출하게 됐는데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중등부 보컬 종목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정윤 청소년)
“‘콱씨’는 ‘성곽 곽’에 ‘볼 시’ 자에요. 여럿이 어울려 하나의 성곽이 된다는 뜻인데, 저희를 지켜봐달라는 뜻이에요.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하고 싶어요. 저희끼리 하는 말로 대한민국 4대 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콱씨라고 하거든요.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중등부 밴드 종목 최우수상을 수상한 '콱씨'팀)
“별로 떨지 않고 재미있게 공연하는 마음으로 나왔어요. 멤버 모두 대중음악 쪽으로 진로를 두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되게 많이 응원해주시고 연습할 때도 도와주셨어요. 친구들도 응원해주고요. 오늘도 많이 와줘서 고맙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이 멤버 그대로 활동하고 싶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가 되겠습니다.” (중등부 밴드 종목 우수상을 수상한 '2월28일'팀)
“대회에 나오기 전에는 떨렸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재미있었습니다. 저희는 친구끼리 모인 연합동아리인데 학교가 달라 연습할 시간이 적은 것이 아쉽구요. 학교 동아리에도 소속되어 있는데, 동광고 그루브, 위례고 엣지, 성일고 에스원 모두 파이팅입니다. 저희도 대중음악이나 방송 쪽으로 뜻을 두고 있는데 저희와 비슷한 꿈을 가진 친구들 모두 응원합니다.” (고등부 밴드 종목에 출전한 '아비오우'팀)
“처음 연습할 때엔 합이 안 맞는다 싶었는데, 점차 합이 맞아가서 기쁩니다. 진로가 대중음악 쪽인 친구도 있고 다른 분야인 친구도 있지만 다같이 모여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되게 많은 팀이 참여했는데 관객들 호응도 좋고, 환호도 크고, 박수쳐주셔서 좋았어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고등부 밴드 종목에 출전한 '소너러스'팀)
이번 예선전에는 총 280명과 58개 팀이 출전했고, 성남시와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30여 개 상을 수여했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성남시 대표로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대표자들이 경기도 대회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
경기도대회 본선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경기아트센터, 장안구민회관, 수원문화원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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