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황톳길이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 7월 5곳에 새로 개장했다. 모두 11곳으로 공원, 계곡, 등산로 입구, 하천 등 지역의 개성을 살리고 운치를 담아냈다. 9~11월에는 보건소 ‘맨발 황톳길 순회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용자에게 들어보니...
“갱년기 증상이 심해서 한의사 선생님 추천으로 황톳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몸이 아주 좋아졌어요. 병원 가는 횟수도 줄었어요. 작년부터 성남의 맨발 황톳길 11곳을 모두 걸어봤답니다.” - 김애자(상대원동)
“하루 종일 있었는데 이용자들 만족도가 높아요. 희망대공원 황톳길은 숲에 있어서 그늘 지고 쾌적하고요. 코스가 작지만 편안해요.” - 이원규(신흥동)
“황토 밟는 느낌이 재밌고 신기해요. 도시에 살면서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성남 사는 친구한테 놀러 왔다가 산성공원에서 신박한 체험 하고 있어요.” - 타 지역에서 온 이용자
“아침 5시 30분이면 황톳길에 나와서 30분 걷고, 옆의 흙길도 30분 걸어요. 설치던 잠도 잘 오고 밥도 맛있게 먹어요. 황톳길이 우리 동네 있어서 참 좋아요.” - 정순희(이매동)
“매일 6시에 나와서 걸어요. 다리 힘도 기르고 균형을 잡기도 해요. 이렇게 좋은 길을 만들어 주셨는데 시민이 잘 써야지 뭐든지 오래가요.” - 박경순(이매동)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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