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여성합창단은 9월 7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 제2회 남도 전국합창경연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37개 팀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이날, 일반부 최고의 상을 받게 된 것이다.
분당구여성합창단은 성남시 분당구 직할 40~50대 여성으로 이루어진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이다. 1995년 분당구어머니합창단으로 창단돼 지역구민의 정서 함양과 분당의 대표적인 문화홍보 사절단으로 활약 중이다.
2020년, 황주연 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면서 합창단의 기본기와 개인역량 강화 및 폭넓은 무대 경험으로 합창단이 더 크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코로나 기간에는 WYCCAA World Choir Festival 비대면부문 금메달과 지휘자상 수상, 제주국제합창심포지움에 참가했으며 2023년에는 한국합창대전 초청연주, 대통령상 전국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지영 단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휘자님과 반주자님,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고된 연습도 즐겁게 해낸 결과물”이라면서 “아름다운 여수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분당구여성합창단에 입문한 김점옥 신입단원은 “매주 2회 연습시간이 너무 기다려지고, 연습할 때마다 엄청난 설렘과 희열로 연습에 매진한다”고 했다. 이런 연습들이 소복소복 쌓여 ‘대상’이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진 듯하다.
제일 오래 활동한 이지윤 단원은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단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으며 “특히 올해 들어온 신입단원들이 불철주야 연습하는 성의와 노력을 보여주었는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상에 가장 큰 공을 세운 황주연 지휘자는 “함께 호흡하며 저를 믿고 열심히 따라와 주신 단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를 섬기며 따뜻하고 감동 있는 하모니를 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단원들은 모두 지도해준 지휘자와 반주자, 단장과 애쓴 임원들에게 고마움의 말을 전했다.
다가오는 11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분당구여성합창단의 제28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모두가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분당구여성합창단에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길 바란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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