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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세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5/04/29 [14:48]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세월

노선길 중원구 도촌동

 

세월아 시간들아 바람들아

천천히 가자

산도 보고 꽃도 보고

앉은 나비도 보고

뭐가 그리 급한가

쉬어나 가자

숨가쁘면 능선에서 어차피 쉴 것 아닌가

흘러보낸 세월 어디 두고 왔는지

생각 한 번 할 시간 줘라

이곳까지 두 다리 성한 것도 고맙다

산천 볼 수 있어 고맙다

모두모두 세상이 고맙다

 

*독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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