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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음악의 메카, 이곳 성남에 탄생!
도시재생 대표하는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개관식 9월 5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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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새롭게 태어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이 개관했다.
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재권 성남시 공공개발추진단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 뮤직홀 리모델링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을 보며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하수처리장 부지가 3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동막천과 탄천 두 물길이 만나는 이곳에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뮤직홀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라고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성남오케스트라 금난새(예술감독) 상임지휘자께서 자기 집 짓듯이 매일 오셔서 음향이나 공간에 대한 전문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 주셔서 아름다운 뮤직홀을 개관하게 됐습니다”라며 “물빛정원 이름도 시민공모로 선정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지하 공간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자연채광이 되는 것을 보고 멕시코 건축가도 감탄한 지하 공간도 있습니다. 앞으로 2단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8월 29일 공사를 진행해 온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음악으로 보답하는 콘서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 공사에 참여한 분 계시면 나와달라고 하자 홍원식, 임우승 씨가 인사를 했다.
홍원식 씨는 “철거할 때부터 공사 현장에 있었습니다. 이날이 오기까지 리모델링이다 보니 신축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이제 남은 일만 정리하면 됩니다”라며 수고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금난새 지휘자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언제 봐도 언제 들어도 금난새 상임 지휘자의 위트 넘치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운 해설의 매력은 관객을 빠져들게 한다. 신상진 시장과 지역구 의원들께도 박수를 보내 달라고 요청해 개관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축하 음악을 선보인 정예찬 피아니스트는 영혼의 우정을 음악으로 그려낸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해 뮤직홀 밖 야외잔디밭 늦은 오후의 더위를 식혀줬다.
지역 주민들과 내빈들이 함께 물빛정원 뮤직홀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을 했다. 시민들은 뮤직홀에서 다시 한 번 정예찬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개관을 축하했다.
뮤직홀 예술감독인 금난새 지휘자는 "일생 동안 젊은 음악가를 찾아내는 일을 하고 있는데, 뮤직홀 개관을 앞두고 날이 갈수록 이곳에 뮤직홀을 조성한 신상진 시장님의 결정이 좋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초등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김혜신(초등4) 어린이는 “뮤직홀이 예뻐요. 금난새 지휘자님은 재미있으신 분 같아요. 오늘 공연을 보면서 저도 언젠가는 여기서 공연하고 싶어요”라는 꿈을 말했다.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을 리모델링해서 아름다운 15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카페, 연습실, 악기보관실 등 복합공간의 기능을 해 나갈 뮤직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펼쳐간다.
오는 9월 7일, 8일 오후 7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개관 기념 음악회를 연다. 하반기 뮤직홀 일정은 성남시 홈페이지나는 문화관광과 문화팀(031-729-29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daum.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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