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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대 드론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탄천 하늘
‘2025 성남 페스티벌’ 대미 장식한 성남뮤직페스티벌 & 드론라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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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부터 시작된 ‘2025 성남 페스티벌’은 지역마다 시민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마지막 날인 9월 28일 탄천에서는 성남뮤직페스티벌 &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이날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는 금난새 지휘자는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말을 걸었다. 탄천의 버드나무도, 탄천을 흐르는 물도 음악에 춤추듯 모두가 행복한 밤이다. 성남뮤직페스티벌은 그렇게 시민들의 호응과 환호 속에 시작됐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 ‘오 나의 태양’, 오페라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끌로드를 위한 탱고. 트럼펫 협주곡 3악장,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이 성남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이어갔다.
바이올린 문수형, 테너 허영훈, 반도네온 김종완, 트럼펫 이상욱의 협연으로 조화를 이뤘고, 비 내린 뒤 오후 저녁 바람이 탄천의 밤공기를 가을 날씨로 바꿔놓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의 성남 이야기와 함께 “성남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시민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밤하늘에 날아오른 3천 개의 드론은 야구장에서 띄운 1천 개의 드론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띄운 2천 개의 드론처럼 성남시민의 마음도 드론 따라 떠올랐다.
“와! 너무 예뻐!” “진짜 예쁘지?” “어떻게 저렇게 돼?”
떠오르는 드론이 시시각각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때마다 아이들의 들뜬 목소리와 어른들의 함성이 탄천에 퍼졌다.
직장 때문에 이매동 아름마을로 이사 오게 됐다는 아기 아빠는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왔다.
“이런 드론쇼는 저도 처음입니다. 아내와 아이가 좋아하니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첨단의 성남다워요.”
또한 “탄천에 어떻게 카약 띄울 기획을 했을까요?”라며 체험하는 것을 지켜봤다고도 했다.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지만 질서를 잘 지켜서 안전사고 없이 귀가하는 시민의식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성남시, 다온, 넥슨과 함께한 2025 ‘드론라이트쇼’는 다시 한 번 성남시민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줬다. 앞으로도 성남시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daum.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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