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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짙어지는 6월의 하늘 아래 우리는 다시 당신들의 이름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꽃보다 먼저 나라를 품었고 바람보다 먼저 나라를 지켜낸 그 뜨거운 청춘의 시간을 기억합니다”
6월 6일 오전 10시 묵념을 시작으로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됐다. 시청공원 경내 현충탑 앞에 고개 숙인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경건함으로 다가왔다.
국민의례에 이어 애국가가 성남시청 공원 현충탑 광장에 울려퍼졌다. 박진석 성남시 복지정책과장의 진행에 따라 헌화·분향·추념의 시간을 차례로 가졌다.
6·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업무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시민들 앞에 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기에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성남, 보훈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호국보훈의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송병조 성남시보훈단체연합회장은 헌시를 낭독해 숙연함을 자아냈다.
“포연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신념, 두려움보다 앞섰던 책임,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숭고한 발걸음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웠습니다. (생략~)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의 영웅들이여”
기독교연합회장의 기도, 불교사암총연합회장의 독경이 이어져 호국영령들을 위로했다.
유연천 전몰군경유족회 성남지회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과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숙원이었던 현충탑이 성남시청 공원으로 지난해 이전했고, 2028년 상반기 보훈회관 건립 완공을 위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 지원, 독립유공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호국보훈의 도시 성남시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족 대표로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성남시는 제71회 현충일, 성남시청 공원 현충탑 외 수정구·중원구·분당구 등 3곳에 헌화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헌화·분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충일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며, 호국보훈의 도시 성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새롭게 다짐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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