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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여성합창단 대만 국제합창대회 금상 수상

작은 연습실의 울림이 대만의 금빛 하모니로 퍼지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6/08/28 [14:39]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한양진 성남시여성합창단장

 

매주 연습 날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양재훈 지휘자님의 목소리에 맞춰 하나둘 단원들의 목소리가 모여듭니다. 작은 연습실 안을 채우던 수줍은 첫 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숨결을 닮아가며 점점 커집니다.

 

어느덧 반세기 깊은 역사를 쌓아온 우리 성남시여성합창단.

생업으로, 바쁜 일상과 가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 속에서도, 아침마다 들리던 어머니의정성 어린 도마소리처럼 우리를 일으켜 세운 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 따뜻한 ‘연습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고 소소한 무대부터 크고 작은 행사까지, 소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왔던 우리가 올해 아주 특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바로 대만 국제합창대회였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큰 무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첫 숨을 가다듬고 온 마음을 담아 성남의 소리를 써 내려갔습니다. 무대를 가득 채운 우리의 진심 어린 하모니는 국경을 넘어 현지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깊게 울렸고, 마침내 ‘금상’이라는 뜻깊은 영광을 품에 안았습니다.

 

우리에게 음악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었습니다. 한겨울 난롯가의 따뜻한 신발처럼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삶의 휴식처였고, 마침내 국경을 넘어 세계에 성남을 알리는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1979년 난파음악제 1위를 시작으로 대통령배 최우수상, 울산전국대회 대상 등 수많은 무대에서실력을 입증해 온 우리 합창단이 다시 성남의 작은 연습실로 돌아와 ‘가족’이라는 가장 포근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노래하고자 합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무한한 가능성과 압도적인 음악성으로 제53회 정기연주회를 준비 중이니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름다운 화음 속에서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함께해 주실 거죠?

 

제53회 정기연주회

• 일시: 11월 3일(화) 19:30

•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