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천 따라 율동공원까지 산책하면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은 분당천 상류, 안말교 아래에 사는 민물 참게입니다.
작년에는 한두 마리 눈에 띄던 게 올여름에는 개체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이면 여러 마리가 작은 물웅덩이 여기저기서 바쁘게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과 탄천에는 많다지만 멀고 좁은 상류천까지 어떻게 와서 살게 된 건지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안말교 다리가 햇빛과 바람을 가려주고 물길이 합해지는 곳이라 작아도 명당인가 봅니다.
물속에는 작은 물고기도 많지만 민물소라도 있고 가끔 거북이나 자라도 눈에 띕니다. 이렇게 멋진 성남의 자연환경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디 다양한 동식물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라며 오늘도 즐겁게 산책합니다.
*독자 글 보내실 곳 <비전성남> 편집실 전화 031-729-2076~8 팩스 031-729-2080 이메일 sn997@korea.kr 2026년 10월 14일 (수)까지 보내주세요.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 드림)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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