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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희망을 그리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1/25 [06:0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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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성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이 속속 진행된다.
지난 제192회 임시회에서 정자동 공공청사부지 매각 건이 통과돼 재도약 발판이 마련되고 성남시의료원은 오랜 논란 끝에 1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수원시와 갈등하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공사도 타결돼 본격화된다. 
행복한 성남으로 이끌어줄 주요 현안을 살펴본다.



기업유치로 재도약 발판 마련

정자동 NHN 사옥 옆 시유지 1만848㎡로 
세수 확보·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일석삼조’


성남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분당구 정자동 시유지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 1월 7일 성남시의회 제192회 임시회에서 ‘2013년 공유재산관리계획의결안’ 중 정자동 176-4번지 일원 부지 매각 건이 가결됨에 따라 올해 내 매각에 나선다.

매각대상인 정자동 178-4번지 일원 부지 1만848㎡(이하 ‘정자동 부지’라 칭함)는 NHN(네이버) 사옥(6,600㎡) 옆 부지로 공시지가만 722억원에 달하는 분당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다. 

교통의 요충지로 지하철분당선과 신분당선,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와 가깝고, 탄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상업·체육문화 시설, 주거환경 등이 국내 최고의 업무시설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입주한 NHN의 경우 협력업체 등을 포함해 고용인원이 5천여 명에 이르고, 지난 5년간 1,027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에 기여하고 있어, 정자동 부지에 우량 기업 입주 시 ‘또 다른 NH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성남시 소재 LH공사(정자동·구미동), 한국가스공사(정자동) 등 5개 공기업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성남시 지방세수 360억원 감소, 임직원 4,800여 명 감소, 지역상권 1,700개소(8,500명 종사 추정)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돼 도시 공동화 및 지역경제 슬럼화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정자동 부지 매각 소식은 분당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세수 결손분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정자동 부지 매각을 2013년 상반기 내에 심사해 선정할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디지털콘텐츠, 게임 등 ‘제2의 NHN’과 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기업을 희망하고 있다.

정자동 부지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은 삼평동 판교공공청사 부지 매입과 노인복지시설 및 복지관 건립, 재개발에 필요한 분양지 주택매입비, 공동주택보조금 등 관내 지역 경제와 도시환경정비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정자동 부지 매각 건은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확보, 일자리창출뿐만 아니라 확보된 자금을 복지분야, 도시정비 등에 재투입함으로써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움츠려있는 성남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지원과 첨단산업팀 031-729-2652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사회적기업 · 협동조합 지속 발굴 
공공근로 등 서민일자리 확보


올해 시는 2014년 100개를 목표로 시민주주기업과 사회적기업, 그리고 협동조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유지관리 업무를 서민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해 서민생활 안정에 힘쓴다.

특히 지난해 4단계(10.2~12.14) 공공근로사업은 1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자, 155개 사업장에서 742명이 일자리를 가짐으로써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됐다. 

저소득층과 다수 시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건, 사회복지, 편의시설 이용, 환경정비 등의 분야에서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렸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총 57억원의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들여 4개월 단위로 1~3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하루168명(연인원 7만4천 명)이 증가한 연인원 21만명이 참여한다.

이는 시가 더욱 많은 시민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연간단가 계약으로 추진하던 사업 중 청소, 잡초제거 등 11억5천만원 규모의 62건 단순노무사업을 공공근로사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1월 2일~4월 19일 DB구축, 환경정화 등 4개 분야 166개 사업에서 하루 893명(연인원 6만7,868명)이 일하며 2단계(5.2~8.16), 3단계(9.2~12.20) 등 단계별로 하루 800~900명 시민이 일한다.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 13명도 올 1월 1일자로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시는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 51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안정화에 힘쓰고 있으며 2013년 말까지 58명을 정규직화해 ‘비정규직 Zero화’를 추진한다.

또한 지난 12월 1일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업종(금융, 보험업 제외)과 분야에 관계없이 5인 이상이 모여 출자금을 조성하면 누구나 조합설립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공동육아를 시작으로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과 같이 우리시에도 육아, 노동, 교육, 복지, 문화예술, 농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을 결성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시청 일자리창출과로 연락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기업팀 031-729-3661~3
성남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031-729-4957~8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공사 본격화

정자~광교 2단계구간, 2016년 완공 예정 
오는 2월 역사 설치 관련 협약 체결


수원시와 갈등을 빚어온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문제가 완전히 타결돼 미금역사 신축공사가 본격화된다.

성남시는 신분당선 2단계 구간(정자~광교) 미금역 추가 설치와 관련해 12월 26일 경기철도㈜와 사업착수를 위한 사업비 분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월 역사 설치에 관한 사업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사업비 1,224억원 가운데 성남시가 70% 918억원, 경기철도㈜가 30% 306억원을 분담한다. 최종 분담액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성남시 분담금에는 환승 편익비용 61억원이 포함됐다. 역사 건설 이후 운영과 관리, 수익과 손실은 모두 경기철도㈜가 책임진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기존 분당선 미금역 아래쪽에 길이 125m, 전체면적 8,302㎡ 규모로 건설된다. 환승역이 아닌 정차역이어서 개찰구를 거쳐야 기존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경기철도㈜는 미금역 추가 설치에 따라 국토해양부에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남시와 시공사는 착공에 앞서 1월 8일 구미동 주민을 상대로 미금역추가 설치사업 설명회를 열고 환기구 설치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를 건립하려면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주민들을 설득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수원시가 통행시간 지연 등을 들어 설치에 반대해 갈등을 겪다가 국토해양부가 중재에 나서 2011년 10월 설치가 결정됐다. 

신분당선 정자~강남 1단계 구간은 2011년 10월 개통됐고 미금역을 거치는 정자~광교 2단계 구간은 2016년 완공된다.

교통기획과 교통정보팀 031-729-2472



성남시의료원 10년 만에 착공

시공사 입찰 공고… 2017년 개원 예정 
22개과 501병상 규모 공공병원


시민과 함께한 성남시의료원이 설립 추진 10년 만에 착공한다. 

시는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터 2만4,829㎡에 시립 의료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1월 14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시공사 선정 입찰계획을 공고했다. 2월 현장설명회에 이어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6월 시공사를 선정한 다음 8월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순조로우면 2016년 12월 준공, 시험운영을 거쳐 2017년 4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공사비로 요구한 134억9천만원에서 70억원이삭감된 64억9천만원만 확보했다. 추가로 필요한 공사비는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편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공사비 1,446억원과 의료장비 구입비 300억원, 전산시스템구축비 70억원 등을 합쳐 1,931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4층 지상 11층 전체 면적 8만1,510㎡ 건물에 한방을 포함, 22개과 501병상(기준 병실 4인실) 규모로 운영된다.

오랜 갈등을 빚어온 의료원 설립 및 운영방식은 지난해 2월 ‘대학병원위탁·운영’을 명시해 개정한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일단락됐다. 

지난해 8월에는 성공적인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분당서울대병원 등 7개 종합병원과 체결했다.

의료원 설립은 본시가지 종합병원 폐업을 계기로 2003년 시민사회 진영이 설립운동본부를 발족, 주민 발의로 조례 제정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잠재적 환자이자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나서서 만드는 공공병원”이라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의료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위생과 의료원설립팀 031-729-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