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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건강한 여름나기와 한방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8/23 [11:3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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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나라다. 이중에서 여름은 기온이 높아 인체의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체력소모도 많아진다.

더운 날씨에 노출돼 오래 작업을 하거나 활동을 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 주하병(注夏病)으로 흔히 ‘여름탄다’ 또는 ‘더위를 먹었다’고 말하는 병이다. 더운 기운이 과다하게 체내에 파고들면 병이 생기는데 몸 안의 더운 기운을 떨어뜨리고 동시에 떨어진 기운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여름철에는 더위에 지쳐서 맥이 풀리기 마련인데 우리 조상들은 맥을 생기게 하는 음료수를 만들어 더위에 지친 가족이나 손님에게 마시게 했다. 이것이 ‘생맥산’으로 인삼, 맥문동, 오미자로 이루어진 약재인데 그 중에서도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의 새콤한 맛 때문에 차나 음료수 대용으로 활용해 여름을 수월하게 보낼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청서익기탕’이라 해 더위를 시원하게 하고 원기를 북돋고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방의 옛 문헌에도 ‘하절기에는 양기(陽氣)가 외부로 발산되어 뱃속이 허(虛)하고 냉(冷)해지므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습랭(濕冷)한 곳에 거처하지 말아야 하며 생랭지물(生冷之物)을 피해야 한다’고 기록돼 있다.

여름철 건강관리법

1. 우리 몸의 겉은 더운데 속은 냉한 상태가 돼 찬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배탈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강한 햇빛 등 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3. 땀이 많이 나는 등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많이 마셔서 몸 안의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4.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에어컨 사용 시 실외와의 온도 차는 5~8도 정도로 유지합니다.
5. 더위로 인해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우니 평소 수면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샤워를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여름철에는 습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8. 힘든 일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고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9. 고혈압, 당뇨병 등 지병이 있는 분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10.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을 섭취하며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문의 : 경희한중한의원 031-743-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