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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바른 자세와 디스크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11/21 [15:2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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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직립자세이므로 동물에게 없는 디스크라는 병이 있다.
옆에서 봤을 때 척추의 S라인이 있고 두 다리를 통해 체중을 분산시키므로 바른 자세를 가진 정상인은 허리가 아프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허리가 가끔씩 아픈 이유가 뭘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원인은 틀어진 자세다.

디스크는 정상적으로 인대가 앞뒤로 막고 있어 튀어나오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골반을 비롯해 자세가 틀어지기 시작하면 척추관절에 가해지는 중력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디스크가 돌출되게 된다.

이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부종과 염증이 생기면서 다리가 당기거나 하지감각이 떨어지고 한쪽 다리의 힘이 빠지는 등 전형적인 디스크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사람이 20대 후반이 되면서부터 뼈의 노화가 일어나고 주변 인대가 약해지면서 자세 비틀림과 합병되면 디스크의 발병확률이 더높아지는 것이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핸드폰의 사용증가 등을 통해 자세가 좋지 않은 젊은이가 많아지면서 청소년, 젊은이들의 디스크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밖에도 자세 불균형으로 인한 각종 증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허리나 어깨, 목 등이 만성적으로 아픈 사람들, 특히 수험생이나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람, 집안일 등으로 힘든 주부 등 만성통증 환자들, 각종 내과·알레르기·정신과적 질환 등도 자세 불균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척추의 역학은 건축에서 말하는 지주가 있는 설계처럼 근육과 인대가 당김 밧줄(guy wire)로 작용해 중력의 하중을 견디는 원주기둥이나 지주의 개념에 기초를 두었다. 

즉, 인체는 뼈를 중심으로 자세가 유지된다고 기존에는 알려져 왔지만, 최근 연구동향은 근육을 포함한 결합조직, 즉 근막이 인체의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밝혀지고 있다. 인체의 어느 한 부분의 근막이 비뚤어지면 보상현상으로 주위의 근육도 경직되며 결국은 뼈도 잘못된 자세로 이동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심신일여사상을 비롯해 인체의 균형을 중시하는 치료가 근간이 돼 치료에 임해 왔다.

한방에서는 3차원의 자세영상진단을 통해 인체의 볼록하고 오목한 부분까지 자세를 정확히 분석한 후, 추나요법을 통해 뼈와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밸런스 테이핑, 미세전류 침치료를 통해 추나이완 요법의 효과를 배가시켜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또한 목을 족태양방광경, 허리를 족소음신경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태양경이 풍습(風濕) ― 장시간의 컴퓨터, 차고 습한데 잔 경우 등―을 받으면 목이 뻣뻣해지고 아프게 되며, 허리는 한의학적 신(腎)이 허해지면 ― 즉 임신출산, 과로나 방사과도 등으로 신의 정기를 상한 경우 ― 디스크가 발병된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방법은 강척(强脊), 보신(補腎), 강근골(强筋骨)하는 우슬, 두충, 파고지, 녹용 등의 약재로 신을 보하며 풍습을 치료하는 강활, 독활 등의 약재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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