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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진2동 ‘폭설에도 끄떡 없어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3/12/23 [18:0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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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치단체는 겨울만 되면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가 바로 제설작업이다. 성남시도 마찬가지로 주민과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제설작업을 하는데 자기 집과 점포 앞 눈은 자기가 치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자기 집 앞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각 동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설단을 구성하여 인도나 이면도로 눈치우기를 하고 있고 이와 함께 다각도로 제설작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눈이 어느 정도 내리게 되면 넉가래, 삽, 송풍기 등의 제설장비를 이용하여 제설을 할 수 있지만 작년이나 금년 초와 같이 수 차례 폭설이 내릴 경우에는 인력으로 제설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힘에 부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에서는 폭설에 대비한 제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성남시 48개동에서는 처음으로 자주식제설기를 구입하여 비치하게 되었다.

이 자주식제설기는 앞으로 눈을 긁어 모아 흡입한 후 좌, 우측 토출구로 뿜어내는 방식인데 바퀴와 궤도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시가지 지형이 비탈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궤도형으로 비치하였다.

수진2동에서는 15마력의 이 장비가 하루 55톤의 제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특히 조작법이 간단하여 여자도 쉽게 다룰 수 있어 폭설에 따른 제설에 가장 효율적인 장비로 생각하고, 직원들 모두가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