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92번째 생신을 맞은 김우전 애국지사 댁(분당구 서현동)을 2월 11일 오후 2시 방문해 축하하고 위문했다.
이날 지사 댁을 방문한 정성진 성남시 사회복지과장은 생신축하금 20만원을 김우전 애국지사에게 전달하면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우전 애국지사는 일본 입명관대학 법정과 재학시절에 재일학생 민족운동 비밀 결사단체인 조선민족 고유문화유지계몽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1944년 1월 일본군에 징병돼 근무하다 부대를 탈출했다. 이어 광복군에 입대해 독립운동활동을 했다. 1945년 3월에는 임시정부 주석 판공실 기요비서로 임명돼 근무했다. 김우전 지사는 애국 독립활동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1992년 광복회 부회장, 1999년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2003년 제15대 광복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광복회장 취임 이후에는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월급 전액과 본인의 독립유공자 연금을 합친 5,000만원을 독립유공자 증손자녀들을 위한 광복회 장학기금으로 기탁(2004.5.5)해 화제가 됐다. 성남 지역에는 이번에 생신을 맞은 김우전(92세) 애국지사를 비롯, 박태철(96세), 조성인(92세), 임광세(91세), 조성국(90세), 권태염(87세), 김상길(86세) 애국지사 등 7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생존애국지사 예우 차원에서 생신 축하금 전달, 매달 30만원 보훈명예수당 지급, 광복절 때 20만원 위로금, 유족 위로금 10만원 등을 지급하고 있다. 사망 시에는 유족에게 1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성남 항일의병 기념비’ 건립, ‘대형태극기 게시대’ 건립 등 각종 보훈 사업을 펴고 있다. <문의> 사회복지과 주민생활지원과 729-2823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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