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상권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성남시는 중원구 산성대로 일대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3월 19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5월 수정구 수정로 일대 30만5천㎡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유치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중원구 산성대로, 광명로 일대 23만㎡ 지역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상권활성화구역 재유치 성공은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중원지역 상권활성화구역은 성호시장, 단대마트시장, 중앙지하상가 등 2,400여 점포가 밀집한 곳이다. 이 지역이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성남시는 단계별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편다. 우선, 국비 18억원을 지원받아 시비 32억을 더한 총 50억원으로 앞으로 3년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경영 컨설팅, 상품·서비스 판로개척, 상권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공동마케팅 지원, 지역 커뮤니티 육성 등 다양한 경영혁신사업을 한다. 또, 가로환경정비, 특화거리 조성, 북 카페 등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공영주차장 건립, 공실점포 활용 등 다양한 상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하며, 오는 6월 상권활성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확정한다. 인근의 낙후한 성호시장은 414억원을 투입해 4천992㎡ 부지에 오는 2016년까지 지상 3층 규모의 공설시장으로 신축한다. 앞서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유치 성공한 수정로 일대는 오는 2016년까지 총 1,282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1,165억원)이 투입돼 중앙·현대·신흥시장과 2,153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 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정로 상권활성화사업 성과는 점차 가시화돼 지난해 수정지역의 한식, 중식, 제과 등과 같은 요식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9% 증가했다. 또, 의류, 레저, 소품 등 소매유통업의 매출성장률은 4.9% 증가했고, 미용, 세탁 등 생활서비스업은 1.8% 성장세를 보였다. 성남시는 수정·중원 지역의 상권 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도심 전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오는 3월 26일 오후 3시 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성남시 도심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 ‘재생·자생·상생’을 주제로 한 이날 보고회는 ▲수정시범지구(태평역~숯골사거리 일대) ▲성호중앙지구(산성대로~광명로 일대) ▲단대지구(단대오거리 ~신구대) ▲대원지구(금상희망로~상업단지 일대) ▲은행지구(남한산성 입구역~유원지 일대) 등 5개 지구의 본도심과 ▲분당구 서현·수내 역세권, 아파트 상가지역 등 신도시 시범지구로 구분해 상업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 성남시 전역의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문의> 지역경제과 유통팀 729-2594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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