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구만 있으면 가정에서 고장 난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직접 수리해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볼렌치세트와 스트리퍼, 쇠톱 등 필요하지만 한두 번 사용하려고 공구를 구입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런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구들을 무료로 빌려주는 곳이 있다. 중원구 상대원2동 주민센터에서는 성남시 최초로 생활공구를 공동으로 구입해 ‘생활공구 무료 나눔방’을 운 영하고 있다. 민원실 1층에 마련된 공구함에는 간단한 망치와 펜치, 몽키 스패너를 비롯해 가정에 비치하기어려운 인두 세트, 전선 릴, 사다리를 포함해 총 32종의 공구가 있다. 유순금(상대원2동) 씨는 “요즘 생활공간을 취향대로 만들 수 있는 DIY 가구 제작할 때 전동드릴은 필수 공구잖아요. 이렇게 필요한 공구를 대여할 수 있어 이제는 공구 때문에 더 이상 원하는 대로 제작하는 것을 망설일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라며 홍보를 통해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구를 추가해 비치하고 ‘공구나눔, 행복나눔 봉사단’을 구성해 거동이 어려운장애인과 홀몸어르신, 모자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공구를 대여하고 간단한 작업까지 해 주는 나눔 서비스를 제 공할 예정이다. 지금은 상대원2동 거주 주민만 신분증 확인 후 대여신청서를 작성하면 공구를 빌려 준다. 대여기간은 3일이 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상대원2동 주민센터 031 729-6742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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