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의 매송~벌말 구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상 공원화 사업이 확대된다. 성남시는 방음터널을 설치하려던 벌말지하차도 구간까지 모두 공원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녹지 공간이 늘어나 총 8만3천㎡의 지상 공원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1천5백여 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공원화 확대 결정에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큰 몫을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월 주민 제안의 날 등을 통해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벌말지하차도 구간 공원화도 이 때 다수 주민이 의견을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에 따라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분당과 판교 사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분당 수서간 도로 공원화는 적극적인 시민참여로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된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라며 “공사의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에는 반드시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은 오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 한눈으로 보는 분당 - 수서간 지상공원 ○ 위 치 :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매송 ∼ 벌말 지하차도간) ○ 사 업 량 : L=1.9km, B=30m(6차로), 83,000㎡(녹지공원) ○ 사업기간 : 2007년 ~ 2018년 ※ 매송사거리~나드리공원(아름삼거리) 앞 구간은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역사 설치 예정 지역으로 성남역사의 공사일정에 맞추어 사업추진 예산 : 1,500여 억 원 (추진상황) ○ 2013. 9. 30 :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 2013. 12. 10 : 시민 참여평가단 평가 개최 ○ 2013. 12. 13 : 전문가 평가 및 공법선정 ○ 2014. 1. 16 : 설계자문위원회 개최 ○ 2014. 1. 17 : 디자인 및 경관 심의 개최 ○ 2014. 3. 25 : 주민제안의 날 개최(지하차도구간 전면공원화 요구) ○ 2014. 5. 27 : 설계용역 중지 - 지하차도(U-Type) 구간 공원화 방안 등 검토 ○ 2014. 10. 17 : 지하차도 U-타입구간 연구용역(대한토목학회) 완료 (향후계획) ❍ 2014. 12. : 실시설계 준공 ❍ 2015. 03. : 공사 착공 ❍ 2018. 06. : 공사 준공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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