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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민순찰대, 위기대처 맹활약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10/12 [08: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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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민순찰대 창설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순찰대원이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 비전성남

지난 7월 28일 전국 최초로 창설된 성남시의 시민순찰대가 '낮에는 홍반장, 저녁엔 순찰대'의 별칭에 걸맞게 시민안전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민들의 호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성남시민순찰대의 모지역대에서는 10월 3일(토) 새벽 0시 30분경 지역대 인근 술집에서 취객 간에 시비가 있다는 주민신고에 즉시 출동했다.

사건현장에서 흉기에 의한 상해를 입은 시민을 발견, 112 및 119에 긴급 신고하여 범인 체포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번 사건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2명이 서로 시비가 붙어 일어났으며, 시민순찰대원이 현장 출동하였을 때에는 이미 피해자가 우측 팔과 좌측 가슴 부위에 5∼10cm정도의 흉기에 찔린 상해를 입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시민순찰대의 발 빠른 조치로 인근 파출소의 경찰과 구급차가 신속하게 도착하여 피해자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연행하는 한편, 시민순찰대원은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업소의 현장 내부 정리까지 도와주는 선행을 보였다.   

지난 9월 5일에도 성남시민순찰대에서는 수정구 모동 지역에서 새벽에 주취자가 남의 집 창문을 깨고 침입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하여 방범창에 매달려 있던 주취자를 경찰에 인계 조치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 성남시민순찰대는 범죄예방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창설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 비전성남

또한 태평4동에서는 9월 2일 순찰 도중 이마트 부근 급경사 지역에서 지팡이를 짚고 짐을 끌고 가시는 할아버지를 댁까지 모셔다 드리기도 했다. 태평4동 정진홍 대장은 “집수리, 생활공구 대여, 안심귀가 등 여러 가지 활동이 800건이 넘었습니다. 지속적인 홍보로 민원신청이 늘어나고 있고 주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보관하고 있는 택배를 찾아가며 ‘이런 곳이 있었다’며 웃으시는 분도 계셨어요”라고 했다.  

수내3동 시민순찰대는 지역순찰을 돌며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이나 동네 공원에서 늦은 밤까지 있는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하고 전기스파크가 일어나는 현장을 발견하고 미리 화재예방을 하기도 했다.  

시민순찰대는 이밖에도 학교, 공원,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돌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동과 여성의 밤길 안심귀가 등을 돕고 있다. 취약계층의 간단한 집수리나 시민 참여행사의 안전관리, 주민 택배 보관, 생활공구 대여도 해주고 절도나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