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항일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이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에 건립됐다. 성남시는 10월 15일 오전 성남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의장, 김우전 남상목기념사업회 회장,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항일의병기념탑’ 제막식을 했다. 낙생대공원 초입 429㎡ 부지에 높이 8.6m 기념탑건립에는 모두 3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탑 옆에는 의병들이 깃발을 들어 항쟁하는 모습의 조형물과 성남 지역에서 벌어진 항일의병들의 활동상을 기록한 표지석, 추모 제단 등을 설치했다. 기념탑은 두 손바닥을 위로 마주 벌려 하늘을 떠받드는 형상이다. 항일 정신과 민족 얼을 우러러 받듦을 상징한다. 일제 강점기에 성남 일대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가 숨진 의병은 200여 명으로 추정되는 판교 태생인 남상목(1876~1908) 의병장이 이끈 의병대 활동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을 설치하게 된 게 감개무량하고 기쁘다”면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들이 그를 따를 수 있게 하려고 오늘의 이 흔적을 남긴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과 사회복지팀 031-729-282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