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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정말 좋아요!

자유학기제를 품은 해피서현 마을교육공동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12/23 [15:5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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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토론, 실습,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운영하는것으로 교육부에서 2013년에 시범실시를 했고,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한다.
서현중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재능기부(교육기부)에 나서 자유학기제를 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의사, 변호사, 제과전문가, 미술가,숲 해설 전문가 등 다양한 직종에서 150명 이상의 지역사회 인사와 학부모가 명예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탐색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도 알차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능법학반’, ‘지역인사와 함께하는 커피무역반’ 외에도 교사들이 진행하는 ‘인성교육을 통한 행복과 평화 가꾸기 프로그램’, ‘여학생(남학생)의 여학생에 의한 여학생을 위한 체육’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계획서를 작성한다. 질문도 미리 구성하며, 프로그램을 학습한 이후 자신의성장결과를 예측해 이를 도표로 만들어 스스로 주차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창의적으로 학습한 결과를 에세이로 작성하는 과정도 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인적 자원이 부족한 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돕고, 성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우제경 교감, 설진용 교사)
“시험 부담이 없어서 좀더 자유롭고요, 프로그램들도 만족스럽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니 재미있어요. 친구들도 학교가 즐겁다고 정말 좋아해요.”(1학년 한장율휘 학생)
학부모와 교사가 모여 두 번이나 자유학기제 공청회를 열고, 성남교육 지원청의 지속적인 컨설팅, 학부모 지원단의 열정, 교사들의 밤낮 없는 연구가 더해졌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12월 4일 교육부 ‘2015 자유학기제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학교(전국 7개교)로 입선했다. 자유학기제와 마을교육공동체가 접점을 맺은 서현중학교의 새로운 교육 모델에 박수를 보낸다.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