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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홍반장 ‘시민순찰대’ 활약 호응

일반시민 행복사무소 견학, 창설 후 5개월간 19,428건의 시민 애로 해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1/08 [20:0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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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민순찰대 수내3동 행복사무소 견학차 찾아온 판교동 주민들의 모습     © 비전성남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난다는 이른바 성남지역 홍반장 ‘성남시민 순찰대’ 근무지 견학이 이뤄진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설(2015.7.28)한 성남시민순찰대(54명) 활약에 관한 시민 호응에 1월 6일부터 15일까지 모두 46회 3곳 행복사무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전 신청한 일반시민 379명이 회차별로 적게는 3명, 많게는 22명이 견학에 참여해 수정구 태평4동 행복사무소(15회), 중원구 상대원3동 행복사무소(10회), 분당구 수내3동 행복사무소(21회)를 찾아 성남시민순찰대가 하는 일을 살펴본다.  
▲ 성남시민순찰대에서 주민들이 언제든지 빌려 쓸 수 있는 생활공구들의 모습     © 비전성남

성남시민순찰대의 근무지인 각 행복사무소(☎태평4동 759-8575~6, 상대원3동 759-8577~8, 수내3동 759-8579, 8580)는 지역 주민이 언제든 빌려 쓸 수 있는 드릴, 사다리, 렌치 등 48개 종류의 생활공구가 비치돼 있다.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달려갈 수 있는 전기자전거 6대(사무소별 2대)도 대기 중이다.
이곳의 성남시민순찰대는 창설 이후 최근 5개월간 19,428건의 시민 애로를 해결했다.
모두 54명이 24시간 3교대를 하면서 아동안심 등·하교(286건), 여성안심귀가 서비스(1,573건), 택배 보관과 전달(451건), 생활공구 대여(370건), 취약계층 간단한 집수리(96건),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1,040건), 불법 주정차 행위 계도(5,276건), 각종 생활민원 서비스(10,336건)를 폈다.  
▲ 성남시민순찰대 근무지인 행복사무소에는 순찰대원들에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쉽게 설명해 놓은 안내문이 있다.     © 비전성남
 
야간 자율 학습 후 귀가하는 여학생을 버스 정류장서부터 기다려 집 대문 앞까지 데려다주기, 지병으로 실신하거나 다친 응급환자 병원 이송하기, 만취한 채 길에 쓰러져 자는 사람 집 찾아주기, 지하 단칸방에 사는 독거노인 댁 수도꼭지 수리, 교통사고를 낸 음주 운전 택시 추적과 경찰인계 등 이들이 하는 일은 다양하다.
이러한 활동에 관한 시민 호응은 뜨겁다.
SNS 등에 실시간 오르는 성남시민순찰대에 관한 글을 보면 “성남시에는 시민순찰대가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drake772)”, “1년 6개월전 약속이 정말 현실이 되었습니다. 성남시민순찰대의 활약으로 성남이 안전해 졌습니다!(@kimjiho)”, “왜 판교쪽에는 시민순찰대 없나요? 시민순찰대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bareanlijang88)”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남시민순찰대는 조례에 따라 올해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성남시는 이러한 ‘성남시민순찰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이달 말 개정해 2016년 7월부터 행복사무소를 9곳으로, 인원을 162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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