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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독립영화!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김수정 감독 <파란 입이 달린 얼굴>… 성남문화재단 지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1/22 [14:2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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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촬영을 준비하는 제작진     © 비전성남
레드카펫 위 영화는 늘 화려하다. 지난해 결산 한국영화 관객수 1억 돌파 소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형상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그러나 눈부신 영화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기업형 제작과 배급 없이, 창작의도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대기업의 독과점과 거대자본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건강한 한국영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영화인들이 자신만의 렌즈를 통해 다양한 창작물을 제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이를 위해 성남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독립영화제작지원 공모사업을시행하고 있다. 우수한 영상문화 인력과 자원을 성남시로 유입하고, 한국 영화계 제작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2015년에도 공모를 통해 <컴투게더> 등 4편의 영화가 선정돼 성남의 곳곳을 배경으로 제작을 끝마쳤다.
특히 첫 장편 지원작인 김수정 감독의 <파란 입이 달린 얼굴>이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의영예를 안으면서 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소외문제를 다룬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동생과 병든 엄마를 돌보며 피폐해가는 사회적약자인 주인공을 담담하게 그려내,젊은 감독의 뚝심과 개성을 잘 드러낸 독립영화로 평가받았다.
김수정 감독은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을 통해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 돼 기쁩니다. 촬영하면서 성남이라는 공간이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라며 작은 소회를 재단 소식지 『아트뷰』에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2016년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 공모(1.19~2.15)를 진행 중이다.
공모심사를 통해 장편 2편 최대 8천만 원, 단편 2편 최대 500만 원의 제작비를 차등 지원하며, 전체 분량의60%를 성남에서 촬영하게 된다.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재능있는 많은 영화인들의 꿈이 실현되길 응원한다.

성남미디어센터 www.snmedia.or.kr
독립영화지원사업 031-724-8355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