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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판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3/24 [09:4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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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공원     © 비전성남

도시 중심성 공간구조 확보와 친환경적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던 신도시 개발, 생태 보존과 첨단 기술의 조화가 만들어 낸 신시가지 판교에 따뜻한 봄날이 펼쳐졌다.
판교는 1973년 성남시 승격 이전 광주군 낙생면이었다. ‘판교’라는 지명은 이 지역에 널빤지(板)로 놓은 다리(橋)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경부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 도로, 분당~수서간 도로, 신분당선(양재·분당) 판교역이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 지역인 백현동·삼평동을 ‘동판교’, 서쪽 지역인 판교동·운중동을 ‘서판교’라 부른다. 4개동에 3만4천여 세대 1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초록 자연을 담다
화랑공원에는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 있는 1 판교생태학습원과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뚝 선 판교의 명소, 2 판교크린타워 북카페가 눈에 띤다.
판교크린타워 전망대 48m 높이에 자리한 독서·휴식공간은 사방이 유리창이라 책을 읽다 고개를 들었을때 화랑공원의 숲, 판교테크노밸리의 빌딩들, 그리고 유난히 가까운 하늘까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에선 하늘에서 책 속 이야기 세상으로 빠져드는 행복한 여유를 누려볼 수 있다. 북카페 맞은편에는 휴식을 취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스카이라운지 ‘담소방’이 꾸며져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 1  판교생태학습원   © 비전성남
▲ 2 판교크린타워 북카페     © 비전성남

공원서 체력단련과 힐링
전원주택과 고층빌딩 사이사이, 곳곳에는 자연으로 빚어 놓은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인 11개 공원이 있다.
특히 3 판교공원은 공원 대부분이 원시림 또는 자연식생에 가까운 8등급지에 해당,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판교의 대표적인 생태 공원이다. 숲 생태계를 보전해 생태적 안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이용객이 숲 생태계와 호흡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이다. 자연체험마당, 습생초화원, 야영장, 전원체험마당, 우듬지 탐방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배드민턴장,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에게 사랑받는 인공암벽장(031-724-4660), 게이트볼장, 다목적운동장, X-게임장, 탐방객센터 등이 설치돼 있다. 판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일몰 포인트가 멋진 판교정이 있는 4 낙생대공원, 판교테크노밸리 건너편에 있어 점심시간 IT직장인들의 산책공간으로 많이 찾는 5 화랑공원 등이 있어 체력단련과 힐링을 할 수있다. 6 운중동 체육공원은 운중동 위를 지나가는 교각의 하부를 이용해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건강증진을위한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하키장, 풋살경기장, X-게임장, 체력단련실 등이 설치돼 있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삼평동에는 실내에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실 등을 갖춘 7 판교스포츠센터(031-724-4660~2)가 있어 시민에게 인기다.
▲ 3 판교공원 내 인공암벽장     ©비전성남
▲ 4낙생대공원 팔각정     ©비전성남
 
성남 역사와의 데이트
낙생대공원 초입, 성남지역 항일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 8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
향토 유적지인 판교 통일신라~고려 고분군에서는 성남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성남 일
대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가 숨진 의병은 200여 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판교 태생인 남상목(1876~1908)
의병장이 이끈 의병대 활동이 대표적이다. 판교공원 인공암벽장 옆으로는 9 판교 생활유적군(백제~조선시대) 성남시 향토유적 제13호인 백제 집터와 부뚜막을 비롯해 통일신라~조선시대의 각종 가마와 건물지 등이 유적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나 학생들의 역사 활동에 도움이 될 듯하다.
10 판교박물관은 1600년 전 한성백제시대 석실분 밀집지역으로 삼국시대의 동북아 교류를 보여주는 증거
인 한성백제 유적 9기와 고구려의 남하증거인 2기의 석실분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성남의 역사를 보여주고있다. 또한 한성백제시대의 유적과 판교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성남의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하며,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09:00~18:00,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다.
▲ 8성남 항일의병 기념탑     ©비전성남
▲ 10 판교박물관     ©비전성남
▲ 판교테크노밸리     ©비전성남
 
미래의 꿈이 흐른다, 교육문화 힐링
판교공원을 중심으로 11 판교도서관(031-729-4900)과 12 판교청소년수련관(031-729-9600), 자연체험
마당이 조성돼 있다. 도서관과 수련관 이용 외에도 금토산이 인접해 있어 도서관과 수련관 뒤편으로 조성
된 야외 자연체험마당으로 발길을 돌려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우듬지 탐방로를 따라 반딧불이 생태원, 맹꽁
이 서식지, 묵논습지 등 친환경적 공간에서 숲 생태계를 체험하며 30여 분 오르다 보면 신년 초 해맞이 행
사가 진행되는 13 마당바위가 숨겨진 보물을 찾아낸 듯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당처럼 평평하게 펼쳐진 바
위에 올라서 보면 하늘과 땅이 반으로 나뉜 자리에 외곽순환도로가 수평으로 선을 그으며 지나가고 화려
한 동판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4 운중도서관(031-729-4370)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지식정보화 환경을 구축, 여러 분야의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지식의 보물창고 15 판교어린이도서관(031-729-8880)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의 상상력과 눈높이를 고려한 최고의 시설로 미래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 13 금토산 마당바위     ©비전성남
▲ 15 판교어린이도서관     ©비전성남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데이트코스
이름에서부터 진하게 풍겨져 오는 프랑스 분위기, 프랑스 감성을 재현한 쇼핑센터 16 아브뉴프랑. 길을 따라 걸으면 예쁜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저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스트리트몰 좌우로 독특한 조형물과 휴게공간, 문화갤러리 등을 배치해 걷기만 해도 유럽의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아 연인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줄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예쁜 브런치카페가 많은 17 백현동 카페거리는 커피내음이 가득해 걷기만 해도 향긋해진다. 체인점보다 개인카페가 많아서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로 꾸민 맛집과 멋집이 많다. 어느 카페에 자리하든 카페의 개성을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지난해 8월 개장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3만5,338㎡ 규모로 서울 잠실운동장의 7배, 수도권 최대 규모다. 특히 5층 18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 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관으로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스토리에 담긴 의미와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획 전시와 연계프로그램, 4,500권의 국내외 우수 그림책을 만날 수 있고,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장단기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17 백현동 카페거리     ©비전성남
▲ 20 운중저수지     ©비전성남
▲     ©비전성남
 
전통을 담은 운치 있는 드라이브코스
청계산 자락의 가장 안쪽 동네 서쪽 끝에는 19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있다. 세계와 함께하는 한국학의 본산인 이곳은 구름마을 산책이란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개방된 후 정원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졌다. 최근에는 장서각 상설전(조선의 국왕과 선비 등)과 장서각 고문서 강좌, 장서각 아카데미 왕실문화 강좌 등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031-709-8111). 20 운중동 먹자골목에서 운중저수지까지 이어진 길도 멋지다. 운중동의 ‘운중(雲中)’이라는 이름은 산에 항상 구름이 머물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이곳은 꿈처럼 구름이 항상 서려 있어 택시도 가기를 꺼려했을 정도로 적막한 곳이었다고 하지만 현재 이곳은 21 판교원마을과 산운마을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성돼 있다. 전통손두부 집으로 시작되는 먹자골목에는 한우 전문점, 한정식 집 등이 들어서 있다. 배불리 한 끼를 채운 후 메타스퀘어 길을 달리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 보면 봄 햇살을 가슴 가득 받아 내는 운중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저수지 근처 곳곳에 들어선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봄을 노래해도, 다가올 여름을 담아 봐도 좋을 듯하다.
▲ 20 운중동 가로수길     ©비전성남
▲ 21 판교원마을     ©비전성남

대한민국 IT기업은 우리가 책임진다
대한민국의 대표 실리콘밸리, 22 판교테크노밸리(삼평동)는 IT, BT, CT, NT 및 첨단 융합기술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 연구단지다. 입주기업은 1,002개. 분야별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643개사(64%)로 가장 많아 국내 IT산업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전체 근로자수는 7만577명으로 임직원 구성은 20~30대 젊은층이 약 76%에 달하며 특히 30대의 비중이 5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7년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때를 맞춰 판교의 명물이 될 노면전철 판교트램이 선보일 계획이다.판교 창조경제밸리(제2판교테크노밸리)의 관문인 판교역을 품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개발사업인 ‘23 판교 알파돔시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판매, 업무, 호텔 등 다양한 문화 및 판매 공간을 조성해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알파돔시티에 종사하는 회사원의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알파돔시티에 들어설 문화 및 판매 시설은 이태리 문화와 예술, 먹거리 체험이 가능한 벨이태리와 모자이크파크, 가전 쇼핑 매장인 일렉트로마트, 삼성물산이 입점할 건물의 판매시설인 La Street 등이다.
▲ 22 판교트램(예정)     ©비전성남
▲ 23 판교역 주변 알파돔시티(조감도)     ©비전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