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생각해본다 진만준 분당구 구미동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은 가정이야말로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평생의 보금자리라는 의미일 것이다. 가정은 가족끼리 만들어 내는 행복의 요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정을 ‘지상의 천국’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 다양한 정보화와디지털의 파도가 이기주의를 심화시켜 가정 붕괴를 부추기고 있다. 가정교육의 부재로 기본적인 질서,예절, 친절, 청결의식은 실종된 지 오래다. 요즘 자녀 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들의 인성이 예전처럼 순진무구하지 않아 반항적인 태도, 무례함, 생명 경시 등 일탈 행동이 심해지고 있다. 가정에서의 아동학대도 큰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 땅의 부모들이 가정에서의 교육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본에서는 어려서부터 반드시 가르치는 불문율이 있다. 첫째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 것, 둘째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말것, 셋째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 규범이 생활 전반에 파고들어 수준 높은 시민정신의 근본이 되는것이다. 남에게 피해가 되든 말든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어려서 기를 살리는데만 치중하다 보니, 어디서든 튀는행동이 다반사로 여겨진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덕목을 가정에서부터 부모들이 먼저 가르쳐야 한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교통법규 지키기, 공공시설 깨끗이 이용하기. 노약자 장애인 보호하기, 빨리빨리 대충하는 습관 버리기 등과 같은 기초질서와 시민의식 함양은 가정에서부터 실천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정은 자녀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사고하고 편히 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가정은 따뜻한 곳이어야 한다. 가정은 가족끼리의 관계가 좋은 곳이어야 한다. 자녀들이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친구보다 가족에게 먼저 상의하는 믿음의 보금자리가 돼야 한다. 가정의 행복과 가족의 결속이 인생성패의 저울추가 된다. 자유와 사랑과 대화가 있는 집, 이러한 행복한 가정이 많은 사회가 민주 선진화의 핵심이 된다.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 자기 자신도 불편하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우리 모두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본을 세우자. 가정의 달에 다 함께 생각해 보자. 독자 수필과 추천도서(원고지 5매 내외), 사진(성남지역 풍경·사람들, 200만 화소 이상)을 모집합니다. 2016년 5월 6일(금)까지 보내주세요(주소·연락처 기재). 채택된 작품은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 <비전성남> 편집실 031-729-2076~8 이메일 : sn997@korea.kr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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