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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뜨거운 토론, 실제 본회의 못지 않네~”

제1대 성남시 청소년 행복의회 본회의 성황리 개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6/22 [13:0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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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회 청소년 의원들이 본회의 진행에 앞서 개회식에 임하고 있다.     © 비전성남
▲ 본회의 종료 후 청소년 의원들과 기념사진 촬영 중인 성남시의회 의원들     ©비전성남
지난 5월 17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이 떠들썩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 의원들이 회의장을 가득 채웠고 곧 진행된 본회의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은 바로 제1대 성남시 청소년 행복의회의 본회의가 개최된 날. 본회의에는 행복의회 청소년 의원들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과 현직의원들이 함께 자리해 회의 진행을 돕고 여러 의견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행복의회란 성남시 청소년의 교육과 환경, 인권, 행복 등 청소년과 관련된 현안에 관심을 갖고 정책과제를 발굴해 제안하는 정책참여 기구를 말한다. 성남시 청소년 대표활동 및 정책제안, 모니터링 등을 기본활동으로 시정 정책에 본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다양한 교류도 예정돼 있다.
이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의안발표,조례발표, 자유발언, 논평 순으로 열띤 분위기의 본회의가 진행됐다. 행복의회 의원들은 각자 준비한 의안을 적극적으로 발표했고 서로 간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실시했다. 그뿐만아니라 조례의결 등 진지한 자세로회의에 임하며 다양한 토론과 함께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정책제안 등을 현직 의원들에게 고루 전달했다.
박권종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청소년의원들과 만나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정책 개발, 과제 발굴에 있어 여러분의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긴 시간 소통했다.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행복의회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과연 어떤 부분들이 체감형 정책이 될지 깨달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우리가 다양한 논의와 연구를 통해 여러 정책을 발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렇게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이보다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늘의 본회의를 통해 우리 성남시의회 모든 의원들이 참 많이 배워가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서는 △청소년 문화예술 진흥방안 △청소년 인권 S.O.S 방안 등 청소년 관련 다양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법안 통과된△성남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설립 조례안은 청
소년 의원들이 직접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행복의회 청소년 의원들은 성남시의회 여러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다양한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입법활동과 의회운영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교육이 생생하게 이뤄졌고 그 결과로 청소년 노동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끝에 본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청소년 의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청소년 관련 조례제정 및 정책개발 등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