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양지동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에 바나나 나무가 있다?

성남 양지동 도심 속 바나나 나무… 이국적 풍경 ‘포토존’ 운영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6/27 [16:35]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김수정 성보경영고 학생들     © 비전성남
“동남아 지역 리조트에 온 것 같아요. 바나나가 진짜처럼 상큼해 보여요. 친구들이 인증샷을 보고 깜빡 속았어요“라며 김수정(성보경영고 3) 양은 친구들과 함께 바나나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재잘거리는 모습이 잠시나마 학업의 중압감에서 벗어난 듯 보였다.
 
▲     © 비전성남
박세종(성보경영고 3) 군은 “쉽게 볼 수 없는 나무잖아요. 색다르고 이색적인 경험이에요”라고 말했다.
 
▲     © 비전성남
동 주민센터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지역주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고 있다.
 
▲ 주민센터에 준비된 베트남 전통 밀짚모자    © 비전성남
성남 양지동은 6월 27일부터 동 주민센터 앞에 조성된 이국적 풍경의 바나나 나무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3m가 넘게 자란 바나나 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에 의도한 연출이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좋다. 베트남 전통 밀짚모자를 소품으로 준비해 포토존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 '동남아 여행 갔다온 기분이다'라며 포즈를 취해준 시민     © 비전성남
양지동은 4월 초 동네 주민으로부터 기증받은 바나나 나무 2그루를 주민센터 앞 가로화분에 식재해 물과 거름을 주고 키웠다.
 
▲ 양지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포토존'     © 비전성남
이제 도심 속 보기 드문 이국적 풍경의 지역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
 
▲ 지나가던 어린이가 처음보는 바나나 나무를 보고 신기해 만져보고 있다     © 비전성남
민후식 양지동 행정팀장은 “정서가 메마른 사회에 웃음을 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에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을 보여주실 줄 몰랐다”며 “포토존은 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니 많이 오셔서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비전성남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양지동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에 바나나 나무가 있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