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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주간, 여성인권영화제 “연결” 열려

7월 5~8일 도서관·미디어센터 등서 무료 상영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7/06 [17:0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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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자 인사말     © 비전성남
 
“여성의 삶과 인권이 모든 사회구성원의 인권, 안전, 복지, 권리 보장과 연결돼 있으며, 한 여성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될 때 그 사회는 온전한 안전과 평등을 추구할 수 있다.”
 
성남여성의전화가 주최하고 성남시양성평등기금이 지원하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연결”이 7월 5일 오후 6시 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에서 막을 올렸다.
▲ 영화 시작전 관람석     © 비전성남
 성남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는 사회에서 제대로 얘기되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삼아서, 현실을 직시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인 ‘연결’은 폭력, 차별, 혐오 등과 연결돼 있는 여성의 위치를 확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시작으로 ‘마티아스Refugiado', '마돈나’, ‘스틸 앨리스’가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중앙·분당·운중 도서관)와 오후 6시(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 두 차례씩 무료로 상영된다. 오후 상영에서는 영화관람 후 전문가와의 짤막토크도 진행된다. 
5일 개막식 후 상영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성실함 하나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순진무구한 수남이의 인생사를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을 보여준다. 
▲ 영화제 관계자와 관람한 시민들이 함께     © 비전성남
영화 감상 후, 은수미 전 의원이 진행한 짤막토크에서 시민들은 “영화는 좋았지만 현실은 답답하다”,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 주거와 의료 문제의 실상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수남이의 복수에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했다. 
 
오랫동안 여성노동 분야에서 일을 한 은수미 전 의원은 “여성노동자를 다루는 영화가 드문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성노동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성노동문제는 조직은 물론 정책에서도 항상 많이 밀린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것에 대한 질문과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 짤막 토크를 진행하는 은수미 전국회의원     © 비전성남
6일부터 상영하는 ‘마티아스Refugiado’와 ‘마돈나’는 가정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실상을 다루고 있다. ‘스틸 앨리스’는 조발성 알츠하이머에 걸린 앨리스가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스런 아내이자 엄마, 존경받는 언어학자로서의 자신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여성의 전화 포스터     © 비전성남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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