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과 인권이 모든 사회구성원의 인권, 안전, 복지, 권리 보장과 연결돼 있으며, 한 여성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될 때 그 사회는 온전한 안전과 평등을 추구할 수 있다.” 성남여성의전화가 주최하고 성남시양성평등기금이 지원하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연결”이 7월 5일 오후 6시 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시작으로 ‘마티아스Refugiado', '마돈나’, ‘스틸 앨리스’가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중앙·분당·운중 도서관)와 오후 6시(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 두 차례씩 무료로 상영된다. 오후 상영에서는 영화관람 후 전문가와의 짤막토크도 진행된다. 5일 개막식 후 상영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성실함 하나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순진무구한 수남이의 인생사를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여성노동 분야에서 일을 한 은수미 전 의원은 “여성노동자를 다루는 영화가 드문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성노동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성노동문제는 조직은 물론 정책에서도 항상 많이 밀린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것에 대한 질문과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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