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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하나로 아틀리에를 내 품에

성남미술은행(SNAB) 아트 쉐어링 프로그램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8/23 [09: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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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에 따라 분리하는 공간의 시대가 지났다. 이제 무엇을 채우거나 비우는 일은 문화적인 삶의 선택이다. 공간이나 여백은 구성과 배치에 따라, 가치관의 본질과 실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래서 개성 있는 공간을 꾸미기 위한 예술적 감각이 각광받고 있다.
공간디자인이나 공유 예술 작품으로 소통과 단합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문화 예술 복지 정책도 민·관 모두에서 점점 확대 추세다.
성남문화재단도 올해 7월부터 개성있는 공간을 원하는 일반인과 지역창작작가들의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남미술은행(SNAB) 서비스를 시작했다.
성남미술은행은 지역 예술작가들의 가치 높은 작품을 공모하고 구매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응원함과 동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이나 일반 가정까지 확대 대여하는 성남형 아트 쉐어링 프로그램이다.
현재 회화부터 조각, 판화, 사진,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총 22점의 작품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작품 가격의 1.0~0.5%(월 기준)의 대여료로1개월 이상 일정기간 개인 소장이 가능하다.
매해 9월 작품 공모가 진행되며, 심사가 끝나면 신소장품展을 통해 일반에 전시, 공개된다.
소장품의 목록과 크기, 대여료는 성남미술은행 홈페이지(www.snab.or.kr)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대여 수입은 성남시 관내 문화복지기관 무상 대여 등 소외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서경아 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넓은 스펙트럼의 공공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을 확대해서 성남시민을 위한 미술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가을, 그림 한 점 가슴에 품고 예술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성남미술은행(SNAB)
www.snab.or.kr, 031-783-8143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