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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안구건조증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10/23 [16: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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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눈 관리, 안구건조증 주의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 눈도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대기가 건조해지면 안구건조증이나 눈꺼풀 염증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것 같은 이물감, 시큰거리고 이따금 깜짝 놀랄 정도로 눈알이 쿡 쑤시기도 하고 때론 가려워 자꾸 비비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검은자위(각막)가 상하고 여기에 균이 침입해 실명에도 이를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건조한 바깥 공기는 어쩔 수 없지만 실내에선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높여주면 도움이 된다. 이때 가습기는 일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해서 습기와 함께 균을 뿜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내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 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리고 인공누액을 직접 점안해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하는데 건조증이 심하여 자주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경우엔 보존제(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1회용 인공누액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제가 첨가된 인공누액을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보존제가 눈에 축적돼 증세가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때는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컴퓨터나 독서를 하면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 눈 컨디션에 맞춰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한다. 염색약, 헤어드라이어, 강한 자외선 등도 모두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눈꺼풀 염증은 안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이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오기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진단하거나 약물을 남용하지 말고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게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는 가을나기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