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종북몰이와 같이 진실에 기초하지 않은 공격은 허깨비 같은 것”이라며 “허위공격은 정면으로 맞닥뜨려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13일 저녁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이재정 등 전 통일부장관 4명과 함께 통일토크쇼 ‘통일은 과정이다’에 참석했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쇼에서 이 시장은 진보진영의 통일론이 종북논란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에 “기존방식대로 피하면 끝이 없다”며 “왜곡된 공격을 이겨내기 위해 피하지 않고 반격해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남북 분단과 대결구도를 자기 정치적 입지 강화수단으로 활용하는 집단이 있다”며 “자기들이 불리할 때 국민 협박하는 용도로, 내부 단결 강화하는 용도로 써먹으니 비틀어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자신의 북한관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나는 민주주의자인데 북한은 권력구성 자체가 반민주적이고 인간 중심의 사회도 아니다”며 “저 보고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이라는 것은 저를 환자 취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렇다고 무시하고 기분 좋자고 밟고 하면 우리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개성공단이 그런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가 무시한다고 없어지지 않고 현실로 존재하는 상대다. 모든 판단과 정책이 (북한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사드도 그렇고 개성공단도 어느 날 갑자기 발표했다”며 “국민 여론 수렴, 국회 동의도 안했다. 이게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의 감시와 토론이 꼭 필요하다. 그 정책의 최종적 효과는 우리 삶에 귀속되기 때문이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 보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집단이 과연 보수인가? 아니다. 비정상이다”며 “국방, 외교, 안보를 중요시 하는게 보수정권인데 구멍나는 방탄복 주고 물에 가라앉지 않는 잠수함 만드는데 이건 정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아나운서가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이 시장은 “일단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밉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대화통로 만들어 협성하고 통일 열어가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정세현 전 장관도 “대화 시작의 목적은 신뢰를 쌓아나가기 위해서다. 그러면 국민들은 전쟁 공포, 안보 불안감 없이 살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대북문제를 다룰 때 협상하자고 한다고 종북이 아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통일 토크쇼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