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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2일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일대에서는 제 1회  행복마을 축제가 열렸다.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고, 정자동 주민센터, 분당경찰서, 성남시 새마을부녀회(정자동 느티마을부녀회),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정자1동 주민센터, 분당여성회 등 정자동 행복마을 네트워크 협력기관이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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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주제는 '마을이 함께 꾸는 꿈, 1022바람개비의 바람'.  
행사날인 10월 22일에 맞춰 1,022개의 바람개비가 제작 전시됐고, 주민 및 청소년 참여 문화 공연, 지역주민 재능기부 먹을거리 및 체험부스, 벼룩시장 등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1시 개막전 길놀이와 태권댄스 공연이 분위기를 돋우었고, 내빈소개, 김은영 청소년운영위원회 아마빌레 위원장과 정자동 새마을부녀회 이화연 고문의 개회 선언, 변호용 정자청소년수련관장의 개회사, 이재명 시장을 대신해 윤기천 분당구청장의 축사 대독,  어지영·조정식 시의원의 축하 인사,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진 뒤  본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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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및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6개 팀은 문화공연을 선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뉴알로하 봉사단의 훌라춤, 두 곡도 따라 하기 힘든데 무려 4곡을 쉬지 않고 소화한 실버에어로빅팀, 어린이들의 일명 떼춤(군무), 대학생 댄스팀 등 힙합팀,  보컬팀, 댄스팀 모두 “멋지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어린이들의 깜찍하고 프로페셔널한 공연, 대학생 팀과 성인팀의 원숙함이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했다. 흥에 넘친 관람객들은 무대의 노래와 춤동작을 따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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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4개소의 체험 부스와 50개 팀이 참여한 느티마을 어린이 벼룩시장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을리더와 함께하는 즐거운 전래놀이, 공정무역 커피여행, 페이스페인팅, 미술심리 상담, 다양한 직업으로 알아보는 꿈 응원 부스, 나눔 장터, 한글을 연구하는 청소년 동아리, 어린이들의 투호놀이, 정자동 정자 1동 주민자치센터 작품 전시,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어르신 등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잔치였다. 
“청소년수련관, 학교, 주민센터, 복지관, 지역활동단체, 부녀회 등이 함께 모여 서로 돕고 많이 도와주시고, 따뜻한 지역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시민이 행복한 성남입니다!”(정자청소년수련관 이정선·최지영 담당자)
"청소년수련관의 학생들과 정자동 마을 주민들이 함께 열어가는 축제여서 더 의미가 컸습니다. 관람객들이 이렇게 많이들 오시고 즐거워하시니 몇 달 전부터 수없이 모여 회의했던 보람이 있네요."(이화연 위원)
"축제가 참 예쁘고, 활기차고 희망 넘치는 모습도 참 좋고,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성남여성지도자협의회 회장, 뉴알로하 훌라봉사단 김순덕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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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떨렸는데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재미있어요.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분당경영고 카지노체험 동아리 윤호정 학생)
"제 3세계 여성 등 지구촌 소외지역의 친구들을 인식하자는 활동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보람찼어요. 또 오고 싶어요."(정자청소년수련관 청소년봉사단 임규원 학생)
"마을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구정화, 서은신 어머니)한편, 부침개와 어묵을 준비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이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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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의 4개 날개처럼 행복문화 공연, 체험부스, 마을참여 이벤트, 느티마을 어린이 벼룩시장이 함께 펼쳐져 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이 정겹고 즐거운 잔치가 주민들 간에 서로 교감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간의 연결고리, 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문화, 모든 주민들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축제로 해마다 풍성하게 피어나길 기대한다.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