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온라인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 ㈜넥슨네트웍스(대표 정일영)가 11월 25일 성남시에 컴퓨터 25대를 기부했다. ㈜넥슨네트웍스(직원 수 600명)는 성남시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시니어 생활영어’를 통해 공부하는 취약계층 초·중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교육용 컴퓨터를 기부하게 됐다.
사측이 지정 기탁한 성남시의 시니어 생활영어 사업은 분당지역에 사는 전직 영어 교사 등 60~70세 어르신 24명이 재능기부 강사(월급 40만원 수준)로 참여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가르치는 사업이다. 다목적복지회관(3곳), 지역아동센터(7곳) 등 10곳에서 수업이 이뤄져 현재 80명 학생이 어르신들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
과목 특성상 영어발음 듣고 따라 하기, 화상영어 등은 컴퓨터를 활용해야 하지만 지역아동센터 등에 비치된 PC는 모두 40대(수업 장소당 3~5대)에 불과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일영 넥슨네트웍스 대표는 “미래의 꿈나무와 성남시 노인일자리사업을 동시 지원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는 기증받은 컴퓨터를 시니어 생활영어 수업이 이뤄지는 다목적복지회관에 11대, 지역아동센터에 14대를 각각 전달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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