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2일 오전 9시 제5회를 맞이한 통고구마축제를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울려 퍼지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환호와 박수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 안에 가득하다. 통고구마축제는 매년 수능을 마친 고3을 위해 구 고3인 성남시고교총동문연합회가 수능 준비로 지쳐 있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물하는 따뜻한 응원으로 준비한 축제다.
▲ 성남시고교총동문연합회 지세용 상임대표의 개회사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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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고교총동문연합회 지세용 상임대표의 개회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통고구마 축제를 축하하고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의 노고를 격려했다.
수험생들에게 깜짝 선물로 각 학교에서 촬영한 본인들이 출연하는 응원동영상이 상영된 후 느낌커뮤니케이션즈의 초청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2부가 시작됐다. 2부 경연대회에는 숭신여고 댄스팀 다온 등 9개팀이 참여해 객석의 관객들과 하나가 돼 호흡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능준비로 지쳐 있었던 수험생들은 각 학교의 다양한 댄스 등의 경연을 보며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렸다.
통고구마 축제에 참석한 낙생고등학교 장윤정 학생과 3학년 5반 친구들은 “수능을 끝내고 다 같이 모여 뜻깊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열심히 공연을 위해 준비해 준 공연팀들과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게 말했다.
“서로 다른 학교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모두 같이 공연도 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숭신여고 오다희 양과 “오늘 처음 이런 축제가 있는지 알았고, 다들 반응도 좋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던 축제였습니다”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성일정보고 엄태열 군.
마음이 통하는 통고구마축제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를 남기며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