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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물을 드려요!

[희망 나눔]작은 나눔 큰 행복, 중원청소년수련관 ‘몰래산타’ 대작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3/11/27 [19:2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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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여섯 번째인 ‘몰래 산타 대작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200여 명의 산타클로스가 성남시 전 지역 300여 명의 아이들을 몰래, 깜짝 방문해서 이벤트와 선물을 하고 짧지만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행사다. 수혜 대상자 300여 명은 각 동 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연계한 저소득계층 4~10세 아이들이다.
 
▲  지난 2008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여섯 번째인 ‘몰래 산타 대작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200여 명의 산타클로스가 성남시 전 지역 300여 명의 아이들을 몰래, 깜짝 방문해서 이벤트와 선물을 전달한다.     © 비전성남


중원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활동팀 ‘몰래산타 대작전’ 담당자 이정선 씨는 “따뜻해야 할 연말연시에 더 추운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드리고 몰래산타와 함께 서로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몰래산타는 ‘몰래 산타 대작전’의 프로그램 기획과 준비, 홍보와 진행을 담당할 15명의 관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기획단을 주축으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관내 고등학생이상 청소년과 성인 200여 명의 자발적 참여자다.

참여자들은 총 25개 팀으로 나눠 12월 23일 몰래 산타가 출동하는 날까지 방문할 각 가정의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아이에 대한 주의 사항과 몰래 방문할 시간, 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을 미리 파악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23일 오후 3시, 야탑 광장에서 플래시몹 등 거리 캠페인 후, 오후 6시 30분부터 두 시간여 동안 몰래산타 대작전을 펼친다.

3년째 참여하는 기획단 오승종(건국대학교 2) 단장은 “나눔은 서로에게 희망이며 내가 가진 재능과 시간을 나눔으로 아이들이 기뻐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나눔의 행복은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해 몰래 산타 대작전이 끝난 다음 날 수혜자 아이의 할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은 오승종 단장. “할머니께서 ‘아이가 산타와 통화하고 싶다고 하네요. 잠깐만요’ 하시더니 아이를 바꿔 주셨어요. 아이는 ‘선물 주셔서 감사하고 기분이 정말 좋아요. 산타랑 약속한 것 처럼 할머니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할 테니까 또 오세요. 보고 싶어요’ 하더라고요. 순간 울컥했어요.”

몰래산타 활동 시 추위와 싸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전을 무사히 끝내고자 하는 사명감과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서로 다독인다는 오승종 단장은 “누군가 자기를 위해 이벤트를 하고 선물을 준비해 준 마음을 고마워하는 아이들이 성장해서, 또 누군가를 위해 마음과 재능을 나눠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200여 명의 몰래 산타, “많은 인원이 이동하기 때문에 그들의 안전과, 함께 나눔으로 성남시 전 지역에 따뜻한 온기가 퍼지길 바란다”는 이정선 씨의 바람대로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제6회 몰래산타 자원봉사 신청은 11월 15일(금)부터 선착순 마감할 때까지다. <문의> 중원청소년수련관  031-750-4641

<비전성남 명예기자> 조민자 기자 dudlfd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