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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세상’으로 오세요

캐니빌리지에서 ‘다시 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으로 재개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3/23 [13:5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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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구 석운로 164번길 19에 위치한 홍보관.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배우는 공간이다.     © 비전성남
 
우유팩 5년, 비닐봉투 10년, 금속 캔 100년, 비닐과자봉지 300년 이상, 알루미늄 캔 500년, 페트병과 스티로폼 500년, 유리병 1000만 년 이상. 이 수치는 우리가 사용하는 재활용 포장재가 땅 속에서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녹색별 지구는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향유고래 1천 마리의 무게(4만8,728톤, 2013년 환경부)만큼 발생하는 쓰레기로 이상기후 현상과 각종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몸살은 우리도 아프게 한다.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시 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을 설립했다. 2005년 금속 캔 재활용 홍보관인 캐니빌리지로 시작해2013년까지 운영하다 2015년 재활용촉진법 개정으로 6개 포장재 공제조합(금속캔, 유리병, 발포 스티렌, 종이팩, 페트병, 플라스틱)이 통합돼 2016년 홍보관 리모델링을 하고 3월 7일 ‘다시 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으로 재개관했다.
 
               

‘다시 쓰는 세상’은 미래 환경을 책임질 아이들이 친근한 캐릭터들과 함께 자유롭게 놀이하며 체험하는 학습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이다.

캐니(캔), 페티(페트병), 플라(플라스틱), 빈이 & 병이(유리병), 팩이(종이팩), 폼이(스티로폼)의 여섯캐릭터로 구성된 코라원정대가 위기의 지구를 구하기 위해 탄생하고 지구를 구하러 출동하는 영상 관람으로 체험이 시작된다. 1층부터 3층, 2층 순서로 운행요원 인솔 하에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관람이 끝나면 코라원정대 수료증을 수여한다.

“게임하는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유리병이랑 우유팩이랑 과자봉지를 모아서 버리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알게 됐어요. 이제부터 엄마 분리 배출하는 거 도와줄 거예요”라며 체험을 마친 이현서 이정서(화랑초 1) 쌍둥이 형제가 말했다.

체험 내용은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구의 상황 인식부터 시작해서 6가지 재활용 가능한 재료들의 유래와 사용 후 분리 배출해 재활용되는 과정들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전시돼 있다.
여러 가지 게임과 분리 배출 놀이, 자동차 타고 국내·해외 자원순환여행 체험 등 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관람은 예약제(1688-9609, http://reworld.kora. or.kr/)며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대상 : 주중(월~금) 단체개인, 주말공휴일 개인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