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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만의 특별한 독서 지원 프로그램 'BOOK극성'

‘교육의 기본은 독서다’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시작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3/24 [12: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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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교과연계 중점학교 내정중학교     ©비전성남

▲ 도서관 교과연계 중점학교 산운초등학교     © 비전성남

▲ 김원근 | 성남시 성남형교육지원단 단장     © 비전성남



「BOOK극성」
향후 유관기관과 협력해 평생교육 차원으로 확대 예정

‘BOOK극성’(북극성)! 성남시 성남형교육(지원사업) 독서지원 사업 이름이다. 성남시 학생·교사·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성남시만의 특색 있는 독서프로그램인 ‘BOOK극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BOOK극성’(북극성)! 책을 통해 극성을 떤다고? 서울을 비롯한 몇몇 지자체마다 독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에,성남시만의 무슨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성남형교육지원단은 성남시 성남형교육(지원사업)을 주관하기 위해 2015년 4월에 설립했다. 설립한 후 곧바로 지역특성화 사업과 교육경비보조 사업 등을 정비·운영하는 등 바쁜 일정 가운데 신규로 내실 있는 ‘BOOK극성’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모험과 용기가 필요했다.
선진 지역 탐방을 위해 김해·파주시 등을 다녀왔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독서교육연구회 등 독서교육 관련 단체들과 협의, 운영 사례를 연구하며 성남시에 적용 가능한 운영 프로그램(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16년 신학기부터 성남시 초·중·고 전체 156개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사업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프로그램도 확장하고 있지만 출발 시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도서관 교과연계 중점학교 운영’ 사업은 예산 집행이 늦어져 계획서를 제출한 학교 담당자들로부터 불만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등 시행착오도 겪었다.
이제 ‘BOOK극성’은 지역특성화 사업(슛~꿈 안내)과 함께 성남형교육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학생·교사·학부모들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우수한 독서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사·사서(교사)들은 역량 강화 연수로 독서 활용 능력을 키우고 수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참여한 다양한 형태의 독서동아리는 독서를 통해 교과연계 비교과 활동으로 사고의 깊이와 배움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수업연계 도서 지원, 도서관 교과연계 중점학교, 학교 밖 청소년, 학업중단위기 학생, 다문화가정 외국인 학부모 등을 위한 독서 지원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의 추진사항 등을 돌이켜 볼 때, 성남시 156개교 전체 초·중·고 학생·교사와 학부모 대상으로 독서문화 기반조성과 주체역량 강화를 위해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마디로 ‘광폭행보’를 했다.
사실 독서교육 사업은 성과를 중시하는 풍토에서는 추진하기가 어려운 아이템이다. 가시적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진척 또한 느리기 때문이다. 보통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경우 인근 타 지자체의 검증된 한두 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하다 계속사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성남시‘BOOK극성’ 사업은 출발부터 달랐다. 이는 ‘교육의 기본은 독서다’라는 인식 하에 형식적 사업이 아닌 성남시만의 특화된, 제대로 된 독서교육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의 소산이다.
‘BOOK극성’ 사업은 짧은 기간임에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계획은 성남시 평생학습원, 작은도서관협의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평생교육 차원으로 독서교육 사업을 확대 운영해 갈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좋은 제안을 기대한다.
 
2017년 ‘BOOK극성’ 주요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