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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통해 이웃사랑 지구사랑!

‘청솔 나누미함’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4/24 [08: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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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면 집집마다 대청소를 한 번씩은 시도하고 그때마다 이제 쓸모없는 물건을 어찌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버리긴 아깝지만 필요한 사람을 찾기엔 번거롭다 보니 그냥 버리기 쉽다. 그런데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곳이 청솔나누미함이다.
청솔나누미함은 지역주민 누구나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을 나눌 수 있는 자원공유함이다. 경기도 푸른경기21의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2016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초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자원순환 공동체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청솔나누미함은 청솔마을 6단지 내에 위치한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돼 있다. 쓰레기배출을 줄이고 가치 있는 물품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에너지 절약으로 지구를 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목표로 성남환경운동연합 주관 하에 진행되고 있다. 청솔나누미함의 물품수집은 매달 둘째·넷째 토요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소형가전,옷, 신발, 식기, 책, 기타 생활용품을 나눌 수 있다.이 마을활동 사업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선 마을활동가들이기도 하다.
봉사자들은 기부된 물품들을 분류하고 마을의 쓰레기 배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차장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면서 청소년들이 마을의 자원순환과정을 알고 그 필요성을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깨달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한다”고 한다. 봉사의 기쁨과 지구환경을 지켜나가는 그린파수꾼으로서 작은 기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참여신청 가능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청솔나누미함은 청솔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유리함으로 만들어져 있다. 물품기부뿐만 아니라 유리함을 들여다보고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무료로 가져다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복지관 1층 로비엔 미처 나누미함에 보관할 수 없는 기부물품의 사진을 공지해 둔 청솔나누미 게시판도 운영된다.
복지관의 조경화 팀장은 “복지관에 대형 기부물품을 따로 보관할 장소가 없어 기부자와 수요자를 이 게시판으로 연결해 줘 자원순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청솔나누미함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물품뿐만 아니
라 여성으로서의 기본적 삶 보장과 건강한 성인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도 비치하고 있다.올봄 집안 대청소 후 기부하고 싶은 물품이 있다면 청솔나누미함을 통해 이웃 간 사랑을 나누고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행복한 봄을 보내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청소년 자원봉사 신청문의: 성남환경운동연합 031-753-5515
청솔나누미함 이용문의 031-714-6333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