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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칼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꼭 필요합니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5/23 [13:5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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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 세계 53만 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로이 진단받고,26만6천 명이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과 관련해 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2011년 18~79세 여성 6만775명을 대상으로 한 HPV 감염실태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34.2%가 HPV에 감염돼 있으며, 매년 3,300여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고 900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생원인은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다고 보고돼 있다. 우리나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여성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2016년 6월부터 국가접종으로 실시했고,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전국 HPV접종률을 보면 46%로 매우 낮다. 백신 부작용을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WHO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 통증·종창·발열·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된 외국의 중증 이상반응인 경련·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 WHO는 HPV를 필수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약 2억 건 이상 접종돼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최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성경험을 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2004~2005년 출생 만12세 여성청소년이며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2016년에1차 접종한 2003년생은 올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전국 8천여개 병·의원과 성남시 218개 병·의원으로 수정구 56개소, 중원구 56개소, 분당구 106개소다. 확인은 보건소또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검색으로 알 수 있다.
암에 걸리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린이 예방접종을 오랫동안 실시한 필자는 여러분의 자녀가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며, 다행히 HPV 백신이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HPV 백신 접종받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