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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성남, 다 같이 만들어가요

행복한 다문화가족의 최강 파트너,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5/24 [07:2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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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여 명의 시민 중 4,300가정을 상회하는 다문화가족이 거주하는 성남.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다문화가족의 사회·문화적인 갈등해소, 자녀양육에 도움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역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도 하고 있다.

다채로운 복지서비스 허브기관
현재 실시 중인 주요 사업은 가족사업(이중언어 교육과 부모코칭, 이중언어 자조모임 등), 성평등(다문화가족부부 집단상담프로그램), 인권(다문화 이해교육, 인권감수성 향상교육, 법률교육 등), 사회통합(취업연계지원, 결혼이민자 봉사단, 다문화자녀 멘토링 등), 상담(개인 및 가족상담), 홍보 및 자원연계(방송 보도 및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 형성)등의 영역으로 나뉜다.
이에 더해 성남시만의 특화사업들이 있다.시에서는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사업비를지원해 7개국의 결혼이민자들이 나라별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년 5월 지구촌어울림축제를 개최하고, 6월에는 나라별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프렌즈데이도 열린다.
조은애 팀장은 “우리 시의 모국방문 지원사업으로 수년간 가지 못한 모국에 다녀오시고, 행복한 가족사진을 보여 주며 감사인사를 하실 때엔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시에서 만든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으로 취업한 분들도 계시고요. 자녀들을 위한 방문학습지, 신문구독 지원도 호응도가 높아요”라고 소개한다.

결혼이주여성의 날개,
세계화 시대의 교두보를 꿈꾼다
결혼이민자 민속공연단 사업에 참여하던 회원들은다른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을 만들어 전국을 다니며 다문화이해교육과함께 나라별 전통무용도 공연하고 있다. 센터의 교육을 받고 바리스타로 취업한 상미하·박송란 씨는 “센터가 저희에게는 친정이에요”라고 말한다. 어디 말할 곳도 없고 힘들 때에는 센터에 와서 하소연하고, 필요한 정보도 얻으니 센터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고.
“이주여성들의 쉼터, 친정 역할과 함께 사회에서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직업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주여성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요.또 2세들의 배움도 중요하지요. 아이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유소년축구단과 오케스트라단은 성남시만의 특별한 자랑거리입니다. 다문화가족의 후원자에서 나아가 우리 센터가 세계화 시대에 교두보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정락수 센터장의 포부가 묵직하다.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740-1175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