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소망재활원 뜨락음악회’는 소망재활원을 후원하는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다. 김병준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후원자나 봉사자들에게 늘 도움을 받고 있는데 1년에 한번이지만 이렇게 식사대접을 할 수 있고,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후원자와 봉사자에게 받은 감동을 다시 음악으로 전하는 특별한 음악회
이어진 노래 ‘사랑 찾아 인생 찾아’는 신나는 음악과 관객들이 합창으로 하나되기도 했다. 4년째 색소폰 연주 봉사를 하고 있다는 한민규 씨는 “친구 따라 우연히 참여했다가 보람을 느껴 매달 연주봉사를 오는데, 이젠 정들어 최소 20년은 더 봉사할 것 같다”며 “매년 초대해 줘서 고맙고 대접받아 너무 좋다. 하하하” 하며 즐거운 표정이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현 교수와 아들 우형민 씨의 독창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참석자들의 여름밤 감성을 자극해, 뜨락음악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소망재활원과의 인연(因緣) 또 음악회 사이사이 가졌던 소망재활원의 첫 인연에 대한 내빈과의 공감토크에서는 봉사자들의 다양한 인연이 소개됐다.
“아들의 봉사활동을 위해 이용인과 외출하러 간 것이 인연이 됐다. 앞으로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자로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것”라는 주부.
금광동에 위치한 소망재활원은 150명이 거주 가능한 장애인 재활 시설로, 성남중앙병원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양친사회복지회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다.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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