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평화의소녀상지킴이와 성일고 학생들의 의미 있는 행보
이날 행사에는 성남평화의소녀상 지킴이들과 성일고 자이언 합창단과 교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청 광장에 자리한 ‘성남 평화의 소녀상’ 소개로 시작했다. 소녀상 헌화와 소녀상 어루만지기. 묵념 등 시청광장에서의 행사에 이어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 전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 일본 제국주의 당시의 인권유린 실상을 확인했다.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돌아보다
“진실을 왜곡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세계에서 따돌림 받을 일”
양준형(성일고 3) 군은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통해 “오랜 세월 이루지 못한 화해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숙제가 됐는데, 그 숙제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없기에 갈등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화해를 이뤄내야만 한다”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심어린 사죄로 진정한 화해를 이뤄내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펼쳐진 플래시몹
성남평화의소녀상지킴이 류재순 대표는 “오늘 행사는 학생들이 참여해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행보였다”며 “성일고 학생들과 수요집회 참가 대학생들이 함께한 플래시몹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안부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 몰랐다는 한 학생은 “아직은 학생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도록 잘 성장해야겠다”며 “우리가 잘할게요” 하며 이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성남평화의소녀상지킴이는
소녀상 지킴이 주요 활동은 주1회 소녀상 주변 정리, 매주 토요일 소녀상 큐레이터 활동, 인권콘서트 개최, 소녀상 철거 반대 및 12.28 합의 무효를 위한 1억 명 서명운동 전개, 타 지역 소녀상 관련 단체와의 연계 통해 성남시 양성평등사업 홍보 등이다. 이 밖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알맞은 소녀상 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소녀상지킴이는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포함해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동참 문의 : 성남평화나비 031-735-7725 정경숙 기자 chunh09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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