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두고 생산, 교환, 분배 및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 시스템이다. 영리추구만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 실현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감소 등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모델로 주목받는 사회적경제. 7월 1일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찾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도록 그 기반을 조성한다. 2007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사회적기업은 이제 10주년을 맞았고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조직이 다양하다. 센터는 중간지원기관으로서 사회적경제 영역 전반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적 성공모델로 벤치마킹의 대상 2011년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시 직영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했고, 20개 창업팀이 입주한 사회적경제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한다. 시민 대상 각종 교육과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를 위한 컨설팅·전문멘토링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시민이 주주나 조합원, 근로자로 참여하는 시민기업은 성남시 고유의 모델이다. 성남시는 폐기물수집운반업 및 거리 청소 등 공공서비스 사업을 시민기업에 위탁한다. 시민기업이 자리잡으면서 실질적 임금인상과 함께 근로환경도 대폭 개선됐고,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실적에서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지역화 성공모델로 꼽히며 이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상·전라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진다. 성남시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부문 대상(201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장려상(2016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의 주기열 이사장은 “성남은 사회적경제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센터에도 전문적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며 “전국에서 성남이라고 하면 다들 부러워한다”고 말한다. 센터의 황보대혁 사무국장은 “전국 1,741개 인증 사회적기업 중 경기도 292개, 성남은 45개로 기초지자체 중 제일 많다. 노무 중심의 공공서비스 사업 등 더 많은 일을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풀어내면 취약계층의 고용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함께, 시민과 어깨를 겯고 성장하는 사회적경제가 ‘사람이 가치 있는 성남시’를 만들고 있다.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031-729-4957, se.seongnam.go.kr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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