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하늘, 비옥한 땅’ 부여서 역사의 소중함을 알다
성남문화원 향토유적지 순례… 백제문화의 숨결 느껴
▲ 향토유적지 순례에 함께한 시민들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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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은 6월 22일 백제문화 유적지인 충남 부여 일대로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향토유적지 순례에는 성남시민 40여 명이 함께했으며, 특히 성남의 봉국사에서 접할 수 있는 명혜 공주 이야기를 충남 부여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봉국사는 현종이 요절한 두 딸 명선, 명혜 공주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다. 그 명혜 공주 태실비를 부여에서 볼 수 있어 우리 고장의 역사문화와 비교하면서 봉국사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본에 기술을 전해 줄 만큼 찬란했던 백제문화는 그저 짐작만 했는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보니 새삼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고 입을 모은다.
▲ 백제금동대향로_국보 287호, 높이 61.8cm향로는 부여 능산리사찰의 공방터에서 출토 되었다. 뚜껑에는 하늘에서 날아온 봉황이 정상에 앉아있고 다섯 방향으로 쌓아올린 봉우리에는 인물들과 상상의 동물, 현실 속의 동물을 묘사했다. 몸체는 연꽃 봉오리처럼 표현하였고 받침은 위로 비상하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향로는 신선들이 산다는 신산을 표현한 박산향로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백제적인 요소를 담았으며, 고대의 전통적인 세계관과 도가사상이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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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는 천 년 전 백제인들의 찬란한 문화를 증명하는 듯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강현옥(여, 하대원동)씨는 “백제금동대향로뿐 아니라 정림사지 석탑을 보니 섬세하고 완벽한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져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김삼희 씨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부여 일대를 실물로 보니 너무 좋았다”면서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남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향토유적지 순례 역사탐방은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성남문화원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성남문화원 사무국 031-756-1082
비전성남 최선일 sn997@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