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홀몸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6월 27일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지역사회 홀몸어르신과 생활관리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남시 홀몸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사업인 홀몸어르신 대상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성남시로부터 위탁받은 (재)성모성심수도회가 4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상담부터 돌봄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 지원
윤문자(에프렘 수녀) 센터장은 “경기도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독자적 센터인 만큼 지역주민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이 기대된다”며 “홀몸어르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관계 단절 및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예방 등 홀몸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각종 상담부터 홀몸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홀몸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관리사는 또 하나의 자식... 언제나 ‘반가운 사람’
생활관리사의 도움을 10년째 받고 있다는 김해순(82·하대원동) 어르신은 “또 하나의 자식이 생긴 것 같지요. 말동무도 돼 주고 가고 싶은 곳에 동행도 해주고, 내가 해결 못하는 고지서들도 다 해결해 주고... 정말 고맙고 반가운 사람이지요”라며 생활관리사를 소개했다. 또 센터에서는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의 집에 응급장비 무상임대 설치를 통한 활동량 모니터링을 통해 고독사 방지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지원하는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와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일반 자원봉사자와의 1:1 결연 후원도 하고 있다. 홀몸어르신과 지역사회를 잇는 행복이음 센터로
현재 성남지역에는 2만여 명의 홀몸어르신이 있으며, 센터에 등록해 도움을 받고 있는 어르신은 4천여 명이다. 홀몸노인 돌봄 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는 만65세 이상 실제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의 현황조사 및 생활환경, 건강상태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 복지사는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어르신의 헌신의 향기에 고개를 숙이고, 생활관리사들의 사랑의 향기에 손을 모으고, 시민 여러분의 삶의 향기에 감사를 드리고자 한 작은 실천의 결실”이라며 개소식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홀몸어르신과 지역사회를 잇는 행복이음 센터로, 홀몸어르신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031-728-9900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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