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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문화가 있는 날, 태평동 에코밸리커튼 축제가 열리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7/27 [11:1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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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으로 요술봉 만들기     © 비전성남
 
'2017 문화가 있는 날, 태평동 에코밸리 커튼 축제'가 7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픈스페이스 블록스와 태평3동 주민센터 광장에서 열렸다. 6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주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겼다.
태평동 생활문화 공간인 오픈스페이스 블록스(Open space Block's) 에서는 오후 2시부터 ‘작가와 함께하는 마스코트 만들기’와 ‘내면의 나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 - 타로’ 상담이 진행됐다.
 

▲     © 비전성남
오픈스페이스 블록스는 성남문화재단 주관 ‘2016 마을공간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곳으로, 문화적 교류와 지역사회 교육을 통한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태평동 에코밸리 커튼(Ecovalley-Curtain)'이 시작된 곳이다.
 
▲ 골목길에 하늘을 뒤덮은 100개의 에코밸리 커튼     © 비전성남
태평동 에코밸리 커튼은 아이들의 꿈과 작가들의 상상력이 결합된 100개의 이미지(장막)를 경사진 태평동 골목길에 100일(6.28~10.5) 동안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오픈스페이스 블록스 앞 골목길에서 하늘을 뒤덮은 100개의 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 이수진 풍선아트 작가     © 비전성남
태평3동 주민센터 광장에는 오후 5시부터 아이들이 몰려들어 풍선으로 요술봉을 만들고, 얼굴과 팔 다리 여기저기에 그림을 그렸다. 진은지(태평초 4) 어린이는 파란색 하트를 그린 손등을 보이며 “엄마가 가자고 해서 왔는데, 이것저것 다 재밌어요. 특히 버블쇼가 가장 재밌었어요. 더운데 멀리 안가서 좋아요”라고 한다.
 
▲ ‘카밀라 폴 & 벨리댄스’팀의 공연     © 비전성남
버블쇼가 끝나고 “따르릉 따르릉 내가 니 오빠야”에 맞춰 사랑방문화클럽 ‘카밀라 폴 & 벨리댄스’팀의 공연이 시작되자 광장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이어지고, 주민들은 어깨를 들썩거렸다. 박길자(70) 어르신은 “멀어서 못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걸 동네에서 직접 보니 더 재밌고 사람들한테 고맙지”라며 활짝 웃으신다. 어르신들은 포크송과 홍대 버스커의 버스킹, 마지막 관현악 공연까지 자리를 뜨지 않으셨다.
 
▲ 양지동 청소년문화의 집 관현악 앙상블 동아리 ‘팍스(PAX)'     © 비전성남
마지막으로 관현악 연주를 들려준 양지동 청소년문화의 집 관현악 앙상블 동아리 ‘팍스(PAX)'의 김수정(성보경영고 3) 대표는 “연령대가 다양해서 곡 선정이 어려웠어요. 그런데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많이 호응해주셔서 보람있어요”라고 했다.
이번 축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태평3동 이신배 동장은 “에코밸리 축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만들고 참여해서 즐겨요. 반응도 좋고요.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으로 지역문화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며 태평동 에코밸리 커튼 축제를 응원했다.
 
▲     © 비전성남
 
'2017 문화가 있는 날, 태평동 에코밸리 커튼 축제'는 문화광광부가 주최하는 ‘2017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고, 오픈스페이스 블록스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이 주관하며, 태평3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성남문화재단이 힘을 보탠다. 6월과 7월에 이어 8월 30일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오픈스페이스 블록스
- 수정구 남문로 43번길 13-2 / 010-5904-4114
- http://blog.naver.com/openspaceblocks4144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