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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사랑방문화클럽축제, 시민들과 성대한 잔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9/25 [13:5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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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문화산 앨리스 팀이 퍼레이드를 앞두고     © 비전성남
생활예술의 대표 브랜드인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이 9월 21일(목) ~ 23일(토) 성남시청 일원에서 11번째 ‘사랑방문화클럽축제’를 벌였다. ‘생활예술이 꽃피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전시·어린이사생대회·경기생활예술클럽한마당·거리축제·퍼레이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했다.
 
▲ 제11회사랑방문화클럽축제_브로슈어     © 비전성남
개막일에는 성남시청 1층 누리홀과 2층 공감 갤러리에서 ‘마을’을 주제로 사진, 회화, 공예, 캘리그라피 작품을 볼 수 있는 사랑방문화클럽축제展이 3일간 이어졌고, 23일 오후 12시부터는 3시간 동안 ‘즐거운 우리 동네, 행복한 우리 동네’를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도 개최됐다. 입상작은 오는 25~30일 성남아트센터 특별전시관에 전시하며, 전시 마지막 날 시상식을 진행한다.
 
▲     © 비전성남
축제 마지막 날 23일에는 성남시청 곳곳의 4개 무대에서 경기생활예술클럽의 수준 높은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제1야외무대와 제2야외무대에는 경기지역의 다양한 생활예술동호회들의 통기타 장르와 국악, 색소폰 장르 동호회들의 무대가 이어졌고,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는 합창 장르의 무대가, 한누리홀에서는 우쿨렐레와 만돌린 동호회의 연합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     © 비전성남
야외에서는 성남시청 앞 전면도로가 차 없는 축제공간으로 마련돼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방 거리축제가 이어졌다. 마을공동체들과 연계한 우리 마을 음악대, 우리 마을 미술관, 우리 마을 놀이터, 우리 마을 장터, 우리 마을 방송국, 우리 마을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곳에서 펼쳐졌다.
도로 위에서는 사랑방문화클럽들의 버스킹 공연, 안산거리극축제에도 참가했던 ‘예술문화산 앨리스팀’의 거리극 앨리스와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분필아트·벼룩시장·아트마켓·사랑방 라디오 등을 즐길 수 있었고, 마을 공동체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 장터까지 시민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앨리스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떠나는 관문     © 비전성남
축제에 참석한 김지우(성남동초 2) 학생은 “가족과 함께 왔는데 동생과 분필로 땅에 그림도 그리고, 앨리스 그네와 미로도 통과하고, 부침개도 먹어서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놀러오기로 엄마 아빠와 약속했어요”라며 귀여운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오후 4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사랑방퍼레이드가 있었다. 클럽들과 마을공동체, 안양문화재단 같은 타 지역 교류자들까지 축제의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가면과 의상 등을 착용하고 춤을 추며,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시청 주변을 누비다 다시 광장으로 집결해 시민들과 클럽들의 대동놀이로 마지막 폐막행사를 진행했다.
 
▲     © 비전성남
사랑방문화클럽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 예술동호회들의 연합모임으로 성남문화재단에서 공연이나 전시 등 시민의 자생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동호회 활동과 공동체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도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11년의 역사를 가진 사랑방문화클럽은 2016년 기준 240여 개 클럽이 소속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축제에 참가한 우리 마을 방송국     © 비전성남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