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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n 테크노파크와 함께하는 도시樂콘서트

딩동댕~ 청춘노래자랑 본선무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9/28 [13:0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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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樂콘서트 - 성남뮤젤밴드의 색소폰 연주     © 비전성남
삭막한 공간에서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도시樂콘서트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지역주민들과 SKn테크노파크(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입주사원들을 위한 청춘노래자랑이 열렸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예선전을 치른 월별 우승자가 모여 9월 27일 SKn테크노파크 광장에서 본선무대에 올랐다.
먼저 사랑방문화클럽 성남뮤젤밴드가 색소폰 연주를 들려줬다. 색소폰 소리가 가을바람을 타고 가슴을 울리며 광장에 울려퍼졌다.
 
▲     © 비전성남
점심식사를 마친 사원들은 커피 한 잔을 들고 광장을 거닐다가 객석을 채우고 또 나무그늘과 카페 앞 테라스에서 자유롭게 즐겼다. 잠깐의 휴식에 음악을 더하는 시간이다.
이어진 본선무대, 이날 4명의 참가자는 사연이 담긴 노래로, 가을에 어울리는 선곡으로 동료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등 각자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 노래를 불렀다.
김형미 사회자가 중간에 간단한 퀴즈를 내 맞추는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해 콘서트의 참여와 흥을 돋우기도 했다.
 
▲  ‘가족사진’을 부른 정수철(SKn테크노파크) 씨가 우승했다  © 비전성남
이날 특별히 관심을 끈 것은 1등(대상)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42인치 TV였다. 심사기준인 관객호응도와 무대매너, 노래실력 점수를 합산해 1등한 우승자는 직접 기타를 치며 SG워너비의 노래 ‘가족사진’을 부른 정수철(SKn테크노파크) 씨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였어요. 예상 못했는데 우승해서 기쁩니다. 즐거운 무대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수 치며 열심히 응원했다는 홍혜진(이노루션) 씨는 “재밌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김명예(한국전산 S&P) 씨는 “직장인들의 문화참여 갈증을 해소시켜 주네요. 즐겁습니다”라고 말했다.
 
▲     © 비전성남
청춘노래자랑은 2017 문화공헌 프로젝트로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이 주최하고 성남시와 SKn테크노파크가 후원했다. 문화기획부 이현정 씨는 “올해는 일방적으로 보는 공연에서 입주사원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지역 근로자와 인근 주민 누구나 참여해 함께한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n테크노파크에는 540여 개 사업체가 입주해 있고, 3천 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입주자협의회 송영천 회장은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이 생기니 좋다. 건조하고 바쁜 일상에서 점심시간의 휴식이 힘들고 지친 근무지에서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좀 더 즐거운 도시락콘서트로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무대가 펼쳐진 광장 옆에서는 SKn테크노파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장터가 함께 진행됐다.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