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이후 꾸준히 자체 제작 기획물을 선보여 온 성남문화재단은 201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7년 만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제작해 친숙한 레퍼토리로 오페라와 대중의 간극을 좁히면서도 성남만의 색깔과해석을 담은 수준 높은 창작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16년에는 대중에게 친근한 스토리와 음악의 <카르멘>을 통해 작품 자체의 장점은 살리되 성남아트센터만의 노하우와 독창성을 담은 프로덕션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또 하나의 명품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성남문화재단이 올해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제작으로 다시 한 번 과감한 도전에 나선다. 바그너의 오페라는 그동안 긴 공연 시간과 무거운 주제 등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자주 접하기 어려운데다가, 특히 국내 제작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전막 공연은 극히 드물었다. 성남문화재단이 선보일 <탄호이저>는 1979년 국립오페라단의 번안 무대에 이어 38년 만의 국내 제작으로, 독일어로 선보인다는 점에선 사실상 국내 초연으로도 볼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그너전문 가수와 지휘자 등 최상의 라인업으로 바그너 음악극의 정수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연출가 박상연과 지휘자 미카엘 보더, 유럽 주요극장에서 탄호이저로 호평 받은 로버트 딘 스미스를 비롯해 테너 김석철,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등 국내 정상의 연출진과 성악가들이 드림팀으로 뭉쳐 선보일 <탄호이저>는 오는 10월 26일(목)과 28일(토), 29일(일) 3일간 성남아트센터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 공연일시 : 10.26(목) 19:30, 10.28(토), 10.29(일) 15:00 ■ 탄호이저역 : 테너 로버트 딘 스미스(목일), 김석철(토) ■ 티켓 : VIP 22만 원, R 15만 원, S 8만 원, A 5만 원, B 2만5천 원 ■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031-783-8000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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